제가 한달 정도 전까지만 해도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다지 돈이 부족한 걸 모르고 살았었는데 사귄지 한달 쯤 되가는 지금, 돈이 엄청나게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평소엔 나름 돈을 쪼개서 여친이랑 만난다고 밥값, 영화비 정도 해서 한 3만원 정도 선에서 그렇게 비싸지 않게 데이트를 했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만나는데다 좀 일찍 만나서 밥X2, 영화비, 노래방, 만화방, 바 해서 한 10만원 정도를 써버렸습니다. 쓸 때는 사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번 달 용돈 잔액을 확인해보니 좀 돈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솔직히 아직 21살밖에 안된 학생이라서 돈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다행히 이번 달에는 친척분들이 돈을 좀 쥐어주셔서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돈을 쓴다면 제 평균용돈상 감당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여자친구는 그다지 돈을 많이 내주지 않거든요. ㅠ.ㅠ 그렇다고 밉진 않지만 1만원 이상은 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고수님들 저 어떻게 해야되죠?
하루라도 안보면 여친 얼굴이 눈에 아른거려서 미칠것 같으니 여친을 안 볼 수도 없는데.. 현실적으로 돈은 부족하고 돈을 안쓰고 만나자니 결국 서로 할 게 없어서 빨리 헤어질것 같고(사귀는 게 깨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집에 돌아간다는).
좀 도와주십시요. ㅠ.ㅠ 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