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부터 글 올리고 조언 받던 봄나들입니다.
현재 그녀가 무슨 선택을 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일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 동안 있던 일을 쓰자면....
저번에 서울 가서 연락이 안되다가 겨우 연락되었는데 그 때 하는 말이
'마음이 변한거 같아' 라고 하길래 일단은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일동안 문자를 보내도 씹히길래 답답한 마음에 '왜그러느냐' 물었더니
'저번에 말한거 보면 알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도 아직 마음이 있기에 일단 서울에서 돌아오면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녀도 흔쾌히 승락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가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만나자고 했더니 '일단 짐 풀고 씻고 만나자' 하길래 흔쾌히 승낙하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연락이 안와서 문자를 했더니 피곤하다며 다음에 만나자는 것입니다.
서울 다녀와서 피곤하겠지라는 생각에 그럼 다음날엔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자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녀는 승낙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은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로 다음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 때 시간이 9시 30분이였는데 조금은 이야기할 수 있지 않느냐 했더니
'들어가서 쉬고 싶다' 라길래 할 수 없이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이번엔 몸이 아프다며 다음에 만나자고 합니다;
'아파도 나와라' 이랬더니 정말 아파서 못만나겠으니 다음에 꼭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아파서 쉬고 있겠거니 했더니 네이트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대화를 하면서 뭐 어떤 식으로 나올지 떠보기도 했는데
대답이 '아마도' 하고 뒤에 말을 생략하길래 ' 아마도 뭐?' 하고 물었더니 만나서
얘기하자고 합니다. 이런 건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그래서 주말에 만나자 했더니 주말은 조금 그렇다면서 그녀가 일요일로 날을 잡았습니다.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 입장으로써 승낙했습니다. (이 때가 15일 목요일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오늘 그녀는 서울로 올라갔습니다-_-;
이게 현재 상황이구요 현재 연락을 해도 무시당하고 있습니다.ㅋㅋ
참고로 말하자면 직접 만나서 얘기하거나 행동하는 모습은 쌀쌀한데
네이트에서는 정말 다시 이어질 듯한 분위기로 말을 하거든요.
이거 참 애매해서-_-; 일요일날 대답 듣고 저도 확실히 하기로 했는데
계속 생각나서 글 한 번 올려봅니다.
그녀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고 같이 있던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줬으면 하지만 ....
답답한 마음에 올려보아요.ㅎㅎ
저번에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셔서 힘이 나고 스스로 마음을 굳게 먹으려 했는데
막상 이런 상황에 부딪히니 한심하게도 이러고 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