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게 다가가고 있는데.........

봄나들 작성일 08.05.23 2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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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렉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여자는 과감히 포기했구요.

 

요즘에 첫사랑이였던 아이(동갑내기)에게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한 번은 제가 술을 마시고 있고 이 아이도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택시타고 바로 달려갔죠.  (거리가 멀었지만 말 잘해서 만원에....)

 

택시타고 갔더니 이 아이가 덩그러니 앉아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가서 제 집으로 데려가서 라면도 끓여주고 이야기도 계속 하는데 이 아이를 좋아하는 선배에게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 이 아이가 말해줘서 알게되었어요. ) 그러면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많은데 괜찮은 사람은

 

없다고 푸념 아닌 푸념도 하고ㅎㅎ    또 이 아이가 싫어하는 사람과 제가 사귀었는데 (전 여친=A) A가 남긴 흔적들을

 

싹싹 없애기도 하구요.  방바닥에 길동♡봉선 이렇게 써있는 것을 보더니 아세톤 가져오라고 지우개 가져오라고도 하고

 

내 핸드폰을 보더니 오랜만에 검사나해볼까 하고 쭉 문자 살펴보길래 나도 검사한다?

 

이랬더니 보라고 해서 그냥 안봤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남자선배집에 혼자 있다고 다시 거기로 가야겠다고 갔습니다. (솔직히 보내기 싫었지만)

 

데려다주면서 손도 잡고 안기도 하고 그랬는데 ............ 가끔씩 뿌리치기도 했지만ㅋㅋ 음 마지막엔 이마에 슬며시 입술

 

들이대면서 뽀뽀하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런 말도 했었어요.  '너네집에서 씻어도되?'  술 먹어서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이 아이는 한 달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싸이로도 연락을 하는데 싸이에서 말하기를

 

사람들과 연락하기 싫다고 하더군요.

 

이 아이가 저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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