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렉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여자는 과감히 포기했구요.
요즘에 첫사랑이였던 아이(동갑내기)에게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한 번은 제가 술을 마시고 있고 이 아이도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택시타고 바로 달려갔죠. (거리가 멀었지만 말 잘해서 만원에....)
택시타고 갔더니 이 아이가 덩그러니 앉아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가서 제 집으로 데려가서 라면도 끓여주고 이야기도 계속 하는데 이 아이를 좋아하는 선배에게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 이 아이가 말해줘서 알게되었어요. ) 그러면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많은데 괜찮은 사람은
없다고 푸념 아닌 푸념도 하고ㅎㅎ 또 이 아이가 싫어하는 사람과 제가 사귀었는데 (전 여친=A) A가 남긴 흔적들을
싹싹 없애기도 하구요. 방바닥에 길동♡봉선 이렇게 써있는 것을 보더니 아세톤 가져오라고 지우개 가져오라고도 하고
내 핸드폰을 보더니 오랜만에 검사나해볼까 하고 쭉 문자 살펴보길래 나도 검사한다?
이랬더니 보라고 해서 그냥 안봤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남자선배집에 혼자 있다고 다시 거기로 가야겠다고 갔습니다. (솔직히 보내기 싫었지만)
데려다주면서 손도 잡고 안기도 하고 그랬는데 ............ 가끔씩 뿌리치기도 했지만ㅋㅋ 음 마지막엔 이마에 슬며시 입술
들이대면서 뽀뽀하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런 말도 했었어요. '너네집에서 씻어도되?' 술 먹어서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이 아이는 한 달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싸이로도 연락을 하는데 싸이에서 말하기를
사람들과 연락하기 싫다고 하더군요.
이 아이가 저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