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는 형이랑 낚시터에 가서 본 광경이다.
아저씨들... 젊은 청년들... 지긋하신분들.. 모두 지렁이나..
아님 떡밥을 바늘에 걸고 물에 던진다.. 느긋하게 기다린다.. 살짝살짝 움직여도 보기만할뿐...
제대로 걸릴때까지는 들어올리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정도 찌가 물에 잠길때 큰 붕어한마리를 낚으셨더라...
어장건너에는 왠 젊은 부부로보이는사람들이 있었는데...
여자의 낚시법이 과관이더라....
떡밥까지는 좋다...
물에 넣었다....
넣은지 10초도 안되서 들어올린다...
그러길 계속반복...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바람에라도 움직여도 들었다 놨다...
결국 먹이만 물고기에게 다 준꼴....
남자들은 그렇게...
여자를 고를때도 낚시를 하듯...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이런물고기도 잡아보고.. 더 큰 물고기를 잡기위해 끊임없이 기다린다...
그러나 여자는... 이곳저곳 찔러보는게 일상...
여자들에게는 어장관리라는 그 스킬이.. 따로 쓰는 방법이 아닌..
여자들 자신들만의 일상인것 같다...
아니 오히려 상황이 그렇게 되는거겠지...
아무리 떡밥을 던져주어도... 남자들은 그걸먹으려 달려들면...
여자는 한발 물러서는것...
이곳저곡 들쑥날쑥...
갈피를 못잡는마음...
낚시하는 광경에서도 봤듯이...
여자들의 어장관리란...
갈피를 못잡는 여자들 그 특유의 성질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