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마치고 가려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같은과 여자애 만났습니다.
그 애가 좀 더 하고 가자더군요.
그래서 같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이 문닫는 늦은 시간까지 하게 되었죠;;
하던중 같은과 남자애가 저희에게 오더니
늦었는데 데려다 주라더군요.
그 여자애는 혼자 갈꺼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살짝
미소만 지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서관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 짐을 싸고 밖으로 나오던중
차를 가진 선배누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차를 타고 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사를
했는데 그애도 인사를 하면서 제게 잘가라고
인사를 하는겁니다. 그러자 누나가 차에
태워준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제가 혼자 가냐고
물어보니 혼자 간다는 겁니다. 그래도 제가
남자고 밤늦은 시간이라 데려다 주려고 아무말
안하고 세워뒀던 자전거 끌고 갔는데
그 사이에 누나가 먼저 차를 태워주더군요.
전 가서 "너 데려다 줄라고 했는데.."
이러면서 웃으며 누나랑 그애한테 잘가라고
인사를 해줬죠. 조금만 더 빨리 갔더라면
같이 갈 수 있었는데..
그냥 데려다 준다고 말 할걸 그랬나? 근데
이 상황이면 제가 점수 잃을건 없죠? 그리고
살짝 궁금한건데 이 상황에서 그 여자애가 정말
제가 안데려다 줘도 괜찮다고 생각한건
아니겠죠? 학교에서 15분 정도이거든요. 튕긴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