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거 보면 어느정도 남자친구랑 사귀다가
헤어지게되면 여기 저기에서 소개를 받고
호감가고 괜찮다싶은 사람이랑 하루종일 문자보내고
그러다가 영화 개봉한거 재밌다던데 뻘쭘하게보고
커피숍가서 어색해질까봐 할 말 생각하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잘들어가 연락해~' 이런인사하고 연락 계속 쭉하다가
뭉쳐서 술 몇번 먹게되고 자주 만나다가
밤에 전화통화도 길게하고 왜 사귀잔 말 안하지 요런생각하구
자기전에 계속 생각하고 그러다가 누군가가 먼저 얘기해서
사귀게되고 싸이월드에 남자친구 사진첩 만들고
얜 남자친구도 자주바뀌네 이런 소리 듣게되고
커플 미니미 하고 스티커 사진도 찍어주고
핸드폰 밧데리에 붙이고 친구들한테 '내 남자친구야' 소개시켜주고
사이좋게 지내다가 친구들만 만난다던가 그냥 친한 남자친구들을 만나서 놀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싸워주고 다시 풀어지고
권태기가 와서 그냥 다른남자가 눈에 들어오다가
역시 내 남자친구밖에 없다 이런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가끔씩 전에 남자친구가 생각나고 괜히 얘기 잘못 꺼냈다가 싸우고
서로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서 더 자주 싸우게 되고
질려서 헤어지게 되고 자기전에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다시 만나게 되고 별것도 아닌거에 점점 심하게 짜증을 내게되고
또 싸우고 심한 소리까지 하게되고
헤어지고 또 여기 저기서 소개를 받고 호감이 가고
문자 , 전화, 영화
반복되는 이게 무슨 사랑이냐....
이걸 어떻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