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3년살면서 처음으로 술집에서 들이댔습니다 근데.. 조언좀해주세요 고수님들!

난애자바부당 작성일 08.07.26 11:01:37
댓글 10조회 1,618추천 5

어제 23년살면서 처음으로 술집에서 들이댔습니다.. 제 친구가(잘생겻음ㅇ) 어떻게든 군대가기전부터 좋아하던애한테

 

잘해줄려고 여자 생일때 이벤트해줫는데 반응이 뭐 -- 무표정에 고마워 한마디였답니다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래서 분위기도 안좋은데-- 건대서 헌팅하기로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저기 대각선에 3명테이블에

 

파랑옷 입은 여자분이 마음에 든다는겁니다. 그래서 화장실가서 피토한번하고 -0-(3명이서헌팅하기전에 소주 10병먹은듯) 23

 

년살면서 친구를위해 처음으로 술잔들고갔습니다.. 그리고 바로앞에가서

 

저 : 저기 실례가 안된다면 잠시 앉아도 될까요 ^^?

 

그녀들 : (당황하다가 아무말없이 빈자리테이블에 가방치워주더군요)

 

저 : 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앉았죠 앉으면서 진짜 얼굴만큼 마음씨도 천사같으세요 ~ (살짝웃더라구요)

 

평소 천사같단소리 많이 안들으세요 ^^?

 

그녀들:  (말없이웃기만함 그리고) 게임에 져서 오셧나봐요?

 

저 : (-- 게임에 져서 왔다는건 솔직히뻔한레파토리라. 그냥 진실을 애기햇죠..) 저기 제친구가 파랑옷 입은여자분 마음에 든다고 해가지고요 제가진짜 이런거 잘 못하는데 정말 용기내서 온거거든요 그러니 술한잔만 얻어먹을수있을까요?

(테이블은-- 마무리분위기 맥주가없어서.. 여자분 잔에 잇던 맥주 소주잔에 얻어마심) 한잔마시고나서

건대자주오시나봐요?

 

그녀들 : 아 아뇨 가끔씩와요

 

저 : 아 그러세요? 다 어디사시는데요?

 

그녀들 : 한명은 신도림 한명은 경기도 시흥 한명은 기억이안납니다..

 

저 : 아 정말요? 그럼 서로 무슨친구신데요?

 

그녀들 : 아 고등학교친구요 ..

 

저 : 와 그러면 정말 서로 다 무지 친하시겠다.. 서로 모르는게 없겠네요? 고등학교친구면 지금 몇살이신데요? 제가보기엔 한 대학교 3학년? (말이 잘못나왔습니다 신입생이냐고 물어볼려다가 ㅠㅠ 저도모르게..)

 

그녀들 : (황당? 당황해하면서) 저희. 대학교2학년인대요..

 

저 : 아 정말요? (여기서 순간 엄청 당황함.. 머리속이 백지장이됨..)

 

그녀들 : 아 네 ^^ (근데 갑자기물어보지도않앗는데 뜬금없이 옷애기함) 이옷 두개다 저 친구가 만들어준거에요..

 

저 : 아 그래요? 정말 잘만드시네요 ^^

(오늘아침 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까 여기서 실수한것같아요 초보라.. 옷애기로 공감대형성했어야하는데.. 제가 초보라서 ㅠㅠ 다음번엔 꼭 고쳐야겠습니다)

저 실례가 안된다면 저희랑 합석해서 노실래요? 진짜 저기가면 조인성닮은애랑 이윤열닮은애있어요.. 같이 놀아요~~^^

 

그녀들 : (고민함 그리곤 서로 어떻게할거냐고 떠밈--;; 그리곤) 어디테이블인데요?

 

저 : 저기 바로 앞에 대각선있잖아요 저기 검정옷입은애 조인성닮았죠?

 

그녀들 : (또고민함--) 혹시 버스 막차시간이 몇시에요?

 

저 : 아 11시 12시쯤되지않나요?

 

그녀들 : 저희들 집이 다 너무 멀어서요..

 

저 : 아 다 집에 들어가셔야돼나보네요 ㅠㅠ (여기서 붙잡고 늘어야되는지 아니면 포기해야되는지 몰라서 ㅠㅠ)

 

아 그럼 재밌게 노시는데 죄송합니다 ..^^ 재밌게 놀다가세요 ..

 

(이렇게말하고 인사하고 제자리로왔습니다 그리고는 그녀들은한 3분잇다가더군요 )

 

고수님들 어제 했던 헌팅애긴데 뭔가 잘못된점있었으면 고칠수있도록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나름 연겟 눈팅도 많이하고 다른 픽업어쩌고 카페도 많이 눈팅하면서 저 멘트들도 거의다 게시판에서 봤던거

 

써먹은거거든요 그래도 23년살면서 비록 술은 많이먹고 처음으로 들이대봤는데.. 뺀찌먹었어도 하도 게시판에서

 

뺀찌먹어도 내 인연이 아닌가보다 절대 쪽팔린게 아니다 그녀가 널 선택안한거다. 이런애길 1년넘게 보다보니--

 

별로 무덤덤하네요.. ㅎㅎ 그리고 왠지 한번 들이대고나니까 정말 자신감이 좀 생긴것같아요.. 이젠뭐 길가는여자마다

 

다 들이댈수있다는느낌? 정말 게시판분들 말씀대로 처음이 어려운거지 두번째 세번째는 정말 쉬운것같아요

 

고수님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하고 조언 한마디식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

 

제목표가 올 크리스마스안에 여자친구 만드는겁니다 파이팅!

난애자바부당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