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제가 군대 있을때부터 좋아하던애가 있었습니다 휴가 나와서 헌팅으로 만났던애죠
나름 개념있고 착해서 그냥 오빠동생사이로 지냈습니다. 근데 애가 면회도 몇번오고 그냥 휴가 나가서 몇번만날때마다
어느샌가 제가 좋아해버려서 올해 1월 전역하고 2월달에 진심으로 고백했습니다 .. 근데 지금은 당황쓰러우니까
기달려달라네요.. 아 그래서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말고 알았다고 몇일뒤에 답을주라고 했습니다 . 근데.. 또 어영부영 지나다
가 5월달에 또 말했죠 나랑 진심으로 만날생각없냐고 근데 또 기달려달랍니다 나참 어이없어서. 아그래서 이번에도 넘어갔죠
그리구 정말 기다리다 못참겠어서 바로 2주전쯤 8월달에 또 말했죠 개가 부모님이 안계셔셔. 자취방에 혼자살거든요
그래서 자취방에 나름 풍선이랑 촛불 켜놓고 와인도 준비해놓고 23년살면서처음으로 요리도해보고 그래서 개 일하고
돌아오는데 이벤트해주면서 진짜 이번이 너한테 마지막으로 하는말이라고 정말 만날생각없냐고. 나 너 정말 좋아한다고
진짜 앞으로 니눈에 평생 눈물안나게 해줄수있다고 . 항상 웃는얼굴만 만들어주겠다고 .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나참
또 기달려달랍니다.. 순간 열받아서 이벤트고뭐고 그냥 (시발 내가 그정도 해줫으면돼지 도대체 뭐가 모잘라? 아 시발 좃같아
서 앞으로 열락하지마 시발년아. ) 라고 애기해주고싶었지만. 차마 여자한테 욕을 못하는성격인지라. 그냥 열받아서 나왔습니
니다 그다음날 곧바로 싸이탈퇴하고 제핸드폰번호바꾸고 아예 쌩깔려고했죠.. 그리고 2주동안 아랫글에서 봤지만 저 좋다는
여자애도 처음으로 만나보고 . 그러면서 잊고 지내는데 어제 학교점심시간에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오는겁니다 . 여기 수원에
있는병원인데저보러 오랍니다.. 제번호 어떡해 알았냐니까 정xx씨 보호자 아니냐구 다짜고짜 오라네요--
아 그래서 쌩갈려고했는데. 아 마음이 막 그러지가 않아서 학교 땡치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봤죠..
아 미친년이 오토바이타다가 사고나서 다리한쪽 뿌러졌습니다 병원에 일단 1주일정도 입원해야된다고 그리고 기브스하고 퇴
원하면서 치료받으랍니다. 아. 진짜 번호바꿨는데 어떡해알아서 전화하고 아 또 걱정되게 만드는지 ..
그냥 저 보더니 울면서 게속 미안하다네요 . 아 진짜 그때 마음이..
근데 문제는.. 애가 병원비가없습니다.. 알바도 깔작 깔짝하다가 언젠가 이런일 생긴줄 알았죠
그래서 이번주 학교가는거 포기하고 노가다라도 띄어서 병원비 내줄려고합니다.. 근데 정말 병원비내주고
이애랑 정말 끝내고 싶습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입니다. 어떡해 아에 저한테 정내미 떨어지게 하는법없을까요.
이제 이애랑 얽히는것도 싫습니다. 아.. 한숨만나오네요. 참 여자란 참 간사한존재같네요
내일 노가다 뛸려면 일찍자야돼서 형님들도 9월한달 행복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