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안녕하세요~
이제 전역한지 어언 3주 다 되어가네요 ...
시간 참..ㅎㅎ
뭐 전역하고 이런 생활(전 7월 전역인지라...8월 복학 때까진...백수.ㅋ) 예상했었지만...
참 허전하고 쓸쓸하고 한편으로는 편하기는 한데...
8월에 학교 복학하는 것만 바라보고 산답니다 요즘은..ㅎㅎ
옛날에는 대인기피증 같은 것이 있어서...지나가는 사람들 만봐도 저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일일이 신경 쓸정도로 사람 많은 곳을 싫어 했었는데...
군대 갖다 온 후로 성격이 변한건지..ㅋㅋ 사람냄새가 참 그립습니다..ㅎㅎ
뭐 전역한 친구들 가끔 보고 술 한잔 하고 하지만..그때일뿐...
뭔가 전환점이 없으니까요..
그 전환점이란 건 여자일 수도 여행일 수도 친구들과의 추억일수도 있겠지만...
군대 전역 후 마음은 난 변했다라고 수백번 외쳐도...주변 환경은 여전한 걸 보면 매일 잠자리에 들때마다 쓴웃음만 짓네요...ㅎㅎ
뭐,,전역했지만 아직은 반군인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그냥 휴가 나온거 같은....복귀없는..휴가..ㅎㅎ
빨리 학교를 복학해서 주변환경을 좀 변화 시켜봐야 할텐데 말이죠...ㅎㅎ
알바를 하려고 해도 1달도 안남은 복학 때문에 할수도 없고....ㅋ
그냥 오늘은 문득 구로동에 오금교라는 쪽 다리에서 불꽃 놀이를 하길래 구경 하고 왔습니다...
혼자서 왠 궁상이냐 ..라는 사람들도 있으시겠지만..ㅎㅎ 그래도 마음 한편은 불꽃 터지는 것처럼 시원한 기분은 있군요..
제가 짱공유에 들어오면 제일 많이 가고(아직은 눈팅 이라..ㅈㅅ합니다..)제일 눈여겨 보는 곳이 연애겟인데...
이 게시판은 정말 여러분들의 인생살이가 참 잘 전달되는 게시판인거 같은 느낌?때문에..ㅎㅎ
여자라는 동물에게 웃고 울고 하는 그런 여러분들이 아직 애인도 아니고 변변찮은 여자 친구도 없는 저로선 부럽기도 하고..ㅎㅎ
뭐 언제까지 구경만 하고 있을 순 없고 저도 이 게시판에 제 사연을 쓰는 날이 좀 왔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합니다 ㅎㅎ
혹시 김진표씨의 그림자 놀이라는 노래를 아시는 지요...
지금 제 심정이랑 너무 딱 맞아 떨어지는 노래라...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뭐,,,애기가 주저리 주저리 길어서 죄송하고 ㅎㅎ 그냥 요즘 제 맘이 심난하기도 해서 걍 풀어 봤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여자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잘되었으면 합니다..ㅎ
오늘은 참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