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때 글 올렸었는데
몇몇 형님들께서 주옥과 같은 답변을 올려주셔서
힘이 많이 되었던 22살 청년입니당 ㅎㅎ
그 여자아이와 어제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ㅎ
대략의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친구에게 표를 얻어서 미술 전시회에 갔어요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히히덕 거리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지요 ㅎ
그리고 밥을 먹고
삼성역주변을 거닐다가
딱 손을 잡았지용 ㅎ
어떤 분위기를 잡고 손을 잡기엔 너무 어색할꺼같아서
얘기하는 도중에 턱! 잡았습니다 ㅎ
여자애가 당황했는지 했던 말 계속 반복하고 저도 똑같이 어버버버버 ㅋㅋㅋㅋ
이렇게 가다가 서로 손잡고 계속 쭉 걸어다녔습니다
도중에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 버스를 7대나 보내며 이얘기 저얘기 했지요 ㅎ
아 정말 행복했습니다 ㅎㅎ
근데 갑자기 살짝 고민되는 게,
스킨쉽을 하면서 이얘기 저얘기하긴 했는데
정작 사귀자라는 말은 하지 않았네요
집에 들어와서 문자가왔는데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그래서
안보면 너 보고싶어 죽을꺼 같다 (진심이에요 ㅋㅋ) 여자로서 정말 좋아해
뭐 이런 낯 간지러운 말을 했어요 ㅎㅎ
그랬더니 자기도 좋다고 바람피지말라고 이런 농섞인 문자가 오더라구요 ㅎㅎ
지금 이런 상황인데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을 하는건 좀 웃기겠죠?
아님 제 생각인데
얼마 안있음 이 친구의 생일이 되는데
커플링 주면서 분위기를 잡아볼까요? ㅎ
생일에 커플링 주면 이상하려나? ㅋㅋ
형님들 이번에도 주옥과 같은 답변들 기다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