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남고->공대 ->군대->복학
트리를 탔어요.
국민학교땐 여자애들이랑 잘 놀고 공기같은 소소한 놀이도 같이 하면서 잘 살았는데 남중, 남고를 사면서 남자의 땀내나는 향연 생활을 오래해서 여자를 잘 몰랐습니다. 컴퓨터를 전공하면서 당연히 공대 트리를 탔고 알다시피 남자 100명에 여자 10명 정도... 나중엔 다 전과하죠. 남자끼리의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여자들의 눈도 못봅니다. 아이컨텍 자체가 않되죠.
지금은 친구의 여자친구 소개로 여자를 만났는데 몸이 굳고 눈이 굳어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입이 떨어지지도 않고 멍하니 친구와 친구여자친구 이야기하는 거나 듣기만 했습니다. 친구가 말을 할수 있게 유도하면서 자리를 만들어 주면... 그제서야 마지못해 한마디...뚝...정적 -_- . 찜질방에서 그 여자와 둘이 있었을때도 멍해서 뭘 말해야 할지 몰라서 쓸때 없는거 주절주절...뚝...주절주절 뚝... 이야기가 이어지지도 않고 힘들었습니다.
그 여자와 얼굴을 보지 않고 메신저로 대화를 하는데도 그냥 멍해집니다. -_- 그냥 학과 친구였다면 욕이나 하면서 ㅋㅋㅋ
이런 거나 쓰면서 쓰잘때없는 이야기도 했을텐데... 단지 상대방이 여자라는 이유로...-_-
여자 앞에선 너무나 바보같은 저...-_- 이런 것이 고쳐질려면 시간이 오래걸릴까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