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friend 는 bmk 노래제목이예요..
저는 횟수로 7년 정도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짝사랑이죠..
너무 무뎌져서 우린 서로 친구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가볍고 연인이라고 말하기에는 무거운 그런 사이가 되고 말았죠
7년이랑 시간을 보내면서 그 여자가 다른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것도 많이 봤고.. 다른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 모습도
봐왔죠..
그렇게 저는 그애 옆에서 힘들면 힘이 되주고 위로해주고.. 정말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와죠..
그얘도 저랑있으면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매번 말합니다 아직도 자길 좋아하고 있다면 내가 너한테 간다~ 이런 농담도
곧잘 하곤 했죠..
일은 얼마전에 벌어졌습니다..
전 이런 사이가 싫었습니다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사이..
우린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으로 갔죠..1박2일 코스였습니다.
그날밤.. 서로 술한잔 먹으면서 전 제 맘을 솔직히 이야기했습니다..
그앤 망설이더군요.. 그리고 이런말을 했습니다
"내가 지금 너랑 사귀면 결혼까지 생각하고 사귀는거야.. 근데 넌 솔직히 말해서 능력이 없잖아.."
전 그랬죠.. 아직 우리가 당장 결혼할것도 아니고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뒤엔 나도 충분히 성공할꺼라고..
확답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린 술이 만취가 된상태로 잘려고 누웠습니다.. 근데 그놈의 술이.. 아니면
제 본능이였겟죠.. 서로 키스가 오갔고.. 결국...
다음날 눈을 뗘서 엄청 후회했습니다.. 왜그랫을까.. 이게 아닌데..서로 너무 어색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지내왔던게 무너지는거 같고.. 연인사이도 아닌데 너무 성급한거 같고..
그리고 저는 그얘에게 진짜 마지막으로.. 7년이라는 시간동안 너를 수없이 잡고 잡았지만.. 이번이
진짜 마지막으라고 사귀자고 말했습니다.. 그앤 나중에 답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지 이틀째.. 아직 대답이 없습니다..
그앤 저를 단지 친구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걸까요? 도데체 우리 사인 어떻게 말해야되는걸까요?..
7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왔는데 이제 그만 포기해야할까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