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데 너무 힘드니까 부디 공부나하란말을 하지말아주세요....

처음에 친구들끼리 친해지려고 모임같은걸 했어요 근데 그전날에 한 여자애가 제 친구보고

절 꼭데리고 나오라고 했대요...저는 그냥 대수롭게 생각하지않고 잘 놀았는데

그다음날 저랑 걔랑 짝이됬는데요 그때 좀 친해진거같아요 그리고 다음에 또 짝이된거에요

두번짝되니까 엄청친해졌어요 맨날 붙어다니고 문자는 몇시간씩 맨날하고 친구들은 그냥 사귀라고 하고 반애서 장난으로

공식커플되고...그리고 제가 영화를보러가자고 해서 보고왔구요 그때까지 그냥 친한친구인줄알았는데

그다음날 또 짝이바뀌었는데 뭔가 허전한거에요 딴남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거보면 괜히 조금씩 질투나고

방학때도 문자 엄청많이 하구요 영화도 보러갔는데요 그날이 하필이면 걔가 좀 아픈날이었어요

영화보다가도 자고 힘도 하나도 없고.... 제가 완전 잘해주려고 했는데.. 근데 걔가 집에 가면서 계속 미안하다는거에요

미안한거 하나도 없는데 내가 영화 보여주고 싶어서 보여준거고... 저는 원래 미안하다는 말 못듣거든요 제가

더 미안해져서요 계속 그러니까 제가 화나서 짜증을 냈어요 자꾸 왜그러냐고....

무튼 시간이 지나서 통화도 하고 그랬는데 개학하니까 급서먹해졌어요

괜히 말도 안하게되고 봐도 못본척하고(제가) 왜그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근데 문자는 여전히 많이하고 있구요

지금 마음이 커져서 고백하려고 하는데 용기가 없어요 차일까봐....ㅜㅜ 걔마음도 솔직히 잘모르겠구요

친구들한테 상담하면 제가 병신같다고 하네요 100퍼 된다고 왜 망설이냐고....

근데 진짜 확신이 안서요... 요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문자만 하고 있구요

형들 저 어떻게 해요....진짜 미치겠어요 설마 걔가 절 싫어하는건 아니겠죠??

제가 너무 잘해줘서 부담스러워하는거 같아요....

힘들어서 눈물도 날때 있구요...도와주세요 전 이제 어떻게 하죠??

(여자 B형 저 A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