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조금 과감한데요.
소선생님의 명언을 인용해 보았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제목 그대로 입니다.
자기 자신을 아는게 참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_-;;;
보통 보면.
드라마를 많이 봐서-_-?
소설을 많이 봐서-_-?
아무튼 연애에 대한 환상들이 조금씩 있으신 것 같습니다 ( 연애 경험이 적으신 분들은.. )
비슷하다면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의. 특히나 나 자신의 연애는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인 경우가 정말 정말 정말 99.9% 를 차지합니다.
일단 나 자신을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전편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덕이 '역지사지' 라고 했는데요.
과연 내가 그녀라면.... 나를 좋아할까? 내가 고백하면 받아줄까?
이런 상상을 항상 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예를 들어서 제 경우를 보겠습니다.
전 지금 만약에 관심이 가는 이성이 있는 경우.
아래에 써둔것 같이 접근을 합니다.
약간은 나쁜 남자 스타일로 접근해서
조금 특별함을 보여준 뒤,
만남을 통해 이뤄지곤 하지요..
그치만 몇년전의 저와 비교를 해보자면.
만약, 그 때의 제가 지금처럼 대쉬를 한다면
100이면 99는 실패했을 겁니다..
그 당시의 저는 후덕한 이미지에-_-;;;피부도 안 좋고 컴퓨터나 많이 하고 있는 그런 놈이었거든요..
그치만, 냉정하게 저 자신을 판단해서
가진거라곤 머리를 써야 하는 것 뿐이다. 라고 판단 하에
일단 지금의 외모를 바꿀순 없으니 옷도 잘 못 입고. 대신 최대한 깔끔하게만 다니자( 안그래도 피부 안 좋은데
더럽게 하고 다니면 오덕크랑 머가 다른거냐... ) 라고 생각 했죠.
그리고 조금 장기적인 전략-_- 을 세워서 접근 했습니다.
내가 지금 이 스펙에 여자가 날 보고 단기간에 호감을 가지는 건 절대 무리라고 생각했죠.
항상 어떤 무리에서 놀 때면 주축이 되고 상당히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끼가 많은 놈으로 자리잡았었구요. ( 이 것도 그녀가
안 보는 곳에서 무슨 화제를 얘기하고 무슨 표현을 쓰고. 치밀하게 연습했습니다.. )
그 결과 이미지가 '외모는 그닥이지만... 꽤나 재밌고 공부 잘하면서 외모와 달리 은근히 말이 통하고 맘 좋은 '
정도의 이미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절의 저는 상당히 -_- 나쁜 남자완 거리가 멀었고
맘씨 좋고 자상하고 그런 이미지를 의도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저도 그 시절에도 인기 많고 싶었고 나쁜 남자이고 싶었지만. 현실을 직시했을 뿐입니다 )
그 결과, 남들이 보면 좀 욱할정도의 스펙임에도. 몇번의 연애를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과정은 매우 힘들고
같은 상대에게 차이고 성공하고. 나중에 정모라도 하게되면-_- 술자리에서 정말 오래오래 들려드릴수 있는
중간 과정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금 이성으로써의 매력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연애 전략을 세우는 것.
쉬워 보이지만... 사랑에 빠져버린 남성은 그런거 따져가며 사랑할 겨를이 정말 없답니다..
그치만 꾹꾹 눌러서 참고 참고! 머리를 쓰는 자만이 사랑을 쟁취하리니!
짝사랑도 애틋하고 아름다운 경험이지만...
성공한 사랑은 정말 값진 것이라구요! ^^
p.s 그치만 역시나 제 소견은.... 저렇게 장기적인 전략 세워서 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못 됩니다 -_-;
만약, 지금 정말 미치도록 사랑해서 지금 당장 들이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전략을 잘 세우시고..
그냥 좋아하는 여자는 없는데 연애는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시면
무력-_- 을 키우시면서 센스를 쌓는 것이
이성에게 매력지수를 높이는 가장 지름길 같습니다..
참고로 무력-_- 이 높아지면...
정말 연애하기 수월해집니다.... 길 가다가도 어쩌다가 한번은 여자들이 와서 번호 물어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