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들른 포츈텔러 입니다 ^^;;
나이는 21살.
xx예고 나와서 K대 무용학과 07 학번
다소곳한 이미지에 아주 살짝 가슴이 보이는 드레스풍의 옷과
얌전한 치마를 두르고 나옴.
되게 순진한척. 사진에 관심 많은 척 하길래
홍대의 꽤 괜찮은 레스토랑과
퓨전 Bar에서 퓨전소주를 마셨습니다.
손 크기 대보면서 손이 정말 차갑길래 살짝 손잡고
오빠는 되게 따뜻하다. 이런 대화 나누고
같이 어깨, 허리에 손 올리고 플라로이드 사진 찍고
(Bar에서 찍어주는 사진입니다... 자연스럽게 스킨쉽 할수 있어서 선택한 Bar지만.. )
꽤 자연스럽게 첫만남에 많은 대화와 괜찮은 분위기.
적정수준의 살짝 스킨쉽까지 하고
바래다주고 헤어졌습니다.
밤에 전화통화를 한 후,
다음날 연락을 하는데
그 날까진 괜찮다가
2일째 되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싸이일촌 맺고 보는데
어장관리 feel 이 정말 심하게 오더군요.
( 싸이에 일촌평이 200개에 투데이 기본 90~100 에 비키니 사진, 핫팬츠 사진, 스타일리쉬한 사진 포함
남자들 홀딱 빠지는 사진들 엄청 많더군요... 자기 사진만 거의 800페이지.. )
'이 여자 정말 고수다' 라는 직감이 들고.
정말 전 솔직히 맘에 들었지만.
1. 소개팅 남이 먼저 연락 해야 한다
2. 하지만 남이 먼저 연락 하는 상황을 이 여자는 주변 남자들이 좀 하는것 같다.
3. 결론은?
미련없이 연락 접고 있습니다 현재.
행여나 이 여자가 먼저 연락이 온다면.
1. 괜찮은 공원같은 델 가서 사진을 찍자고 하던지
2. 가볍게 영화한편 보고, 어떻게든 이 여자가 모르는 데이트 코스쪽으로 인도하던지.
이런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치만 가능성이 약간은 희박해 보이는 군요.
제가 이 여자에 비해서 많이 꿀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미련없이 접는 방향으로 계속 뇌가 움직입니다.
애프터 해도. 정말 사귀려고 하면 그 과정이 험난(?) 할 것 같고( 소개팅을 하면 부담없이 들이댈수 있는데 그게 아닌.. )
이 여자 주변 인맥 때문에, 또 자신의 외모를 살리면서 절묘하게 이용하는 skill 도 가진것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플것 같습니다-_-;;
최근 들어 장기간 연애를 해보지 못해서
이젠 좀 트루 러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있고...
아무튼 이번 소개팅은 첫느낌은 상당했으나 대 실패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 크리스마스 대비 해야 되는데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