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과 동기누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학기초부터 친하게 지냈었거든요.
누나가 먼저 숙제도 물어보고 뭐 맨날 학교에서 보고 하니까
금방 친해졌어요. 참고로 둘다 대학생 새내기고 그 누나는 되게 순수하고 저같이 소심해서 남자 별로 모르구요.
그런데 크게 끌리진 않아서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요즘들어 사는게 지루해서 그냥 좀 들이대보고 싶더라고요..
누나 우리 미적숙제 수요일까지 아니었어?
어 아니 월요일까지 아니야?
그래? 애들이 자꾸 수요일까지래서 그랬지
나는 그거 조금밖에 안되길래 미리 풀어놨지
아 오키 근데 그때 잘 들어갔어? 누나 술 잘 못마시던데
아니야 나 원래 쌔 괜차너 ㅋㅋ
근데 시험도 끝났는데 내일 영화보는거 어떄?
내일? 아 나 내일 할일이 좀 있어서..
아 진짜?'
응 친척중에 김수지라고 피겨선수있는데 스폰서로 옷이나 가방같은게
너무많이와서 그것좀 가져가라고 해서 ..
걔가 좀 먼곳에 있거든 그래서 안될것 같애..
아 그래 오 횡재했네 .. 그래 알았어 담주에 봐 그럼
응 그래.
요로케 전화끝낫죠.;;
제가 여자한테 들이대는건 처음이거든요..
처음이니만큼 거절에 대해서 실망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