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생인 남자입니다.
수업시간에 맘에 드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평소에 계속 그 여자 주변에 앉아서 수업들으면서 그냥 가끔씩 쳐다보고..
말 걸 용기도 없었구요.
그냥 계속 근처에만 앉아서 얼굴만 인식시켰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용기가 생기더군요.
직접 맘에든다.. 연락처좀..
이런방법말구..
그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펜빌리기정도 ㅋ)
감사하단 말후에.. 음료수 대접하고.. 자연스럽게 번호 물어봤는데
흔쾌히 주시더라구요.
그날 그냥 그렇게 넘어가려했는데..
또 저도 모르게 질러버리고 싶어서
토욜에 시간 괜찮으면 저녁같이먹자고 문자 보냈는데
역시 흔쾌히 ok 답장이 오더라구요ㅎ
그래서 오늘 방금 데이트 하고 왔는데..
코스는 맛있는 저녁 먹구 가볍게 술한잔 하려고 했는데
여자분이 감기에 걸려셔서 술은 못먹겠다더라구요.
영화보고 싶다구 영화보러 가자길래 갔다가..
시간대가 안맞아서 ㅎ
그냥 시내 같이 걷다가 데이트 끝났어요 ㅎ
근데... 걷는 시간이 많았는데.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해서..
인도하는 식으로 살짝살짝 팔잡고 또는 가방잡으면서 길을 인도했는데..
저두 모르게 자연스럽게 어깨에 손을 올렸는데
거부 안하시더라구요ㅋ
그래서 비도 살짝오길래
같이 우산씌워주면서 어깨에 계속 손올리고 다녔어요 ㅎ
이런적 첨이거든요.
실제로 첫 만남인데... 어깨에 손이라..;;
제가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ㅋ
이거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라 정말 제가 짐 이 여자분과 어떤 상황인지
도무지 객관적으로 잘 안보이네요 ;;ㅋ
술은 담에 먹기루 했구요.(구체적인 날짜는 안잡았지만)
집에와서 가볍게 문자 몇개 주고받고 잘자란 말하구요.
이제 어떻게 하면되나요?
수업시간에 계속 만나는 사이에요.
아... 객관적으로 좀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