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백하려 했습니다.
그녀랑 오늘 6번째 데이트 였거든요.
5번째 만남에서 손도 잡았구요.
5번 만나고, 더이상 미루면 안될거 같은 느낌. 딱 고백 타이밍이다 생각이 들어서.
오늘 만났습니다.
저번에 슬쩍 손 잡은거 때문에..
이번엔 아주 손잡는게 편했죠. 걸어다닐때 마다 손을 잡고 다녔습니다.
밥먹고, 영화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한잔 하면서...
그녀에게 고백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참.. 어이없게도;;
영화보고 나오는데 그녀의 휴대폰에 부재중 통화가 많이걸려와있더군요.
집에서.... 가족들 모임이 있는데 빨리 들어오라는 것이었어요.
그녀 집이 좀 엄한편이라..
아.. 딱 고백하려고 하는 찰나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긴거죠;;
저는, 늦게 들어가면 안되나고 물었지만,,
어쩔수 없이 그렇게 집에 보내줬습니다.
보내고 얼마나.. 안타까운지.
고백 할려고 맘먹고 만난건데.
그래서 내일 만나서 할려고 해도,, 그녀가 낼 집에서 못나온다구 하네요.
집안일 때문에... 가족들 모임때문에요.
월욜부터 또 그녀는 야근하는 주 입니다... 담주에는 평일에 거의 못만날거 같은데;;
아.. 진짜 지금 우울하고 답답하네요.
그녀도.. 제가 오늘 좀 이상하게 군걸 눈치챘을꺼 같거든요. 계속 아쉬워 하고,, 말은 못하고,,
그녀에게 맘을 전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더 늦으면 안될꺼 같구요.
전화나 문자로 하면.. 성의 없어보일꺼같고.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