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접근의 시작

pen 작성일 08.12.05 04:51:48
댓글 4조회 680추천 2

제대하고 2학기 복학해서 후배들이랑 같이 수업들으며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었죠...

 

제가 좋아하게 된 애도 같은 수업을 듣는 후배들 중 하나입니다.

 

처음 봤을때 제 이상형인걸 느꼈는데도 이상하게 다른 감정은 안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약 2주일쯤 전에 어느순간 갑자기 여자로 느껴지더군요.

 

아니 정확히말해 별 감정이 없으면서도 눈은 은연중에 그 애를 쫓았던것 같습니다.

 

감정이 없었던게 아니라 제게 그동안 자각이 없었던 것일까요...

 

어쨌거나 좋아하는 감정을 깨달았으니 같이 있고싶고 사귀고 싶은게 인지상정입니다.

 

예전처럼 어물거리다 닭 쫓던 개 꼴 나는건 싫지만 아직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서둘렀다가

 

ㅂㅅ되는것도 내키지 않네요.

 

일단 천천히 거리를 좁혀나가고있고 상대도 최소한 저에 대해 관심을 갖게는 된 듯합니다.

 

비록 그게 이성으로써의 관심이 아니란건 알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희망은 있는거겠죠.

 

 

 

최근까지 아는 사람도 없는데 덜렁 복학해서 외롭기도 하고 제대후 사회적응도 덜되서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이 자꾸 났었는데 누굴 좋아하게 되니까 확실히 마음정화가 되는군요...

 

pen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