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헤어지자고 말한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ㅠㅠ

qkqhrla 작성일 08.12.07 2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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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먼저 해야해서는 안될말을 해버렸습니다 어떻해야할지...

 

고민상담 해결좀.. 부탁드립니다(__)

 


전 올해로 26세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10월25일날 사귀게 됬으니까...
한달 조금 넘었네요.

 

그녀의 나이는 올해 22

처음 만나게된 계기는 제가 직장을 잡기전에 아는 형님가게에서

서빙알바를 하고있었습니다( 술집 알바임 )

 

저의 친한친구중 한놈이 지금의 여자친구를 손님으로 처음 대리고온날..

한눈에 반했습니다..

외형적으로 정말 눈이부시게 이쁜건 아니지만, 저에게만은 너무

이쁘고 착하게만 보였습니다

 

그후에 친구에게 물어봐서 소개좀해달라고 부탁을했습니다.

그주 토요일 3:3 미팅?! 식으로 만나게된후

연락처를받고 문자도 주고받고 전화도하고

영화보 보면서 점점 서로를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후 일주일이 지난후에 제가먼저 만나볼생각 없냐며 애기를 꺼냈고

여친도 좋다고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나이차이 4살이면 다들 궁합도 안보고 딱~ 좋은사이라고 부러워들 하더라구요.

술자리에도 대리고 나가고 결혼식에도가고 친구들과도 만나고

영화도보며...그렇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때론 귀엽게도 보였고 때론 이쁘게도 보이고..

동생같고 애기같고 마냥 좋았습니다.

 

10월25 일 사귀자는 고백을해서 지금 한달조금 넘었습니다..

 

하루는 여자친구가 (여자친구 직업은 간호사) 따로 나와서사는데

아침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저녁에는 일끝나고 바로학원을가느라

점심뺴고는 제대로 챙겨먹질못했습니다.

 

저는 그런모습이 너무안쓰럽고 뭐라도 챙겨줄순없을까...생각을했습니다.

하루는 여자친구에게 심한 감기( 목감기.. 말을못할정도로 아팠음 ) 가 찾아왔습니다.

 

제가 뭐해줄게없나해서 깜짝(?)이벤트 식으로해서 집에서 토스트를 만들고

음료수+감기약+립클로즈+과일+장갑 을챙겨서 몰래주려고 문자를보냈습니다.

 

"나- 저녂에 학원끝나고 잠깐시간좀내줄래?

 

'여- 왜?갑자기 무슨일인데?

 

"나- 아니 그냥할말있어서...한 5~10분정도면 돼니까 시간좀내주라^^

 

"여- 정말 무슨일 있는거아냐? 무슨애긴데... 전화로하면안대  ~.?

 

'나- 아니 꼭만나서 할애기가 있어서그래 오래안걸리니까 5분만 시간좀내주라..

 

 

이때 문자보낼떄 시각이 8시정도였죠..아마..

그이후 11시가 될떄까지 연락두절..  ㅡ,.ㅡ:;

 

답답했습니다.

무슨일이 있는건아닌가 걱정되고..

 

결국에 준비해뒀던 선물(?) 을 집앞에 여친만 알수있는곳에다 놓고는 나왔습니다.(여친의 집앞)

그후 문자를보냈습니다

 

"나 - 사실.. 너아프고 밥도제대로 안챙겨먹고해서 걱정되서 오빠가 조금준비했던거

주려고했다고...

 

"여 - 사실... 나..오빠가 헤어지자고 애기할까봐 걱정되서 연락을 할수없었어..

 

엄청감동받아 눈물까지흘렸다며...

 

전 여친의 이런행동이 너무귀엽고 이뻤습니다 ㅡ0ㅡ

꼭 이런 스토리를 바라고 준비했던건 아닌데

너무 고맙고 맛있게 잘먹었다며 사랑스런 문자까지 보내줬습니다..

 

그녀도 저도 ..아무문제없이 이 추운겨울을 따스히 보낼수 있을거라 생각을했었죠..

 

그러나..

( 잘지내다가 언제가부터인가 느낌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11월 중순쯤에 제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심하게 다친건 아니었구요

운동을 가던중 걸어가는데 뒤에서 차가 들이 박더라
구요 ㅡ.ㅡ:;


 

그냥 쉰다는 생각으로 2주정도 입원했습니다

퇴원은 ..12월 5일 금욜에 퇴원

병원에 있으면서 주말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크게 다친곳은 없었지만 그래도 뻐근한곳이 있어서 입원..반은 나이롱..ㅋ)

토욜 오후 5시에 만나기로했었는데

병원에서 보험사직원이 9~10시에도 나올수있다고해서 제가 토욜당일 여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뒤 약속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이것저것 일이생겨 잠시 집에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아시는 형님이 병원에 입원하셔서(차가 폐차될정도로 크게다치심..)

거기다녀오고나니 집안에 어머니 손님들이 오셔서( 집들이 하신다고..ㄷㄷ)

인사도하며 식사도하고 ..

 

어느덧시간은 8시를 넘겼습니다.

여친에게 전화가왔습니다 어디냐고..

저는 지금 집이라고 일이생겨서 병원에 아직못갔다고..

 

그랬더니 알겠다고하고 친구만났으니 놀고있겠다고 하더라구요..(저떄 왠지 삐진거같은 느낌이들었습니다)

저는 미안한 마음에 지금이라도 나가겠다며 문자를보냈더니

11시까지 연락두절..

 

저도 속상해서 친구와 술을마셨습니다..

11시조금넘어서 여친에게 연락이왔습니다..

 

어디있었냐고 물어보니 친구랑 영화보느라 연락을 못했다고하더군요.

아무리 무슨상황이있어도 여태 저한테 연락두절인적이 없었는데...

저는 마니 삐진것을 느꼈습니다.

 

술을약간 마셨는지 저한테 속상한애기를 숨도안쉬고 5분가량 쏟아부었습니다 ㅠ,.ㅜ

(장난 아니었음 말할기회도안주고 계속 자기애기만함..)

 

저도 술을마셨기에 화도났지만.. 그래도 아직 여친이 어리니까..그려려니하고 참고..

차분히 애기했습니다.

지금 오빠가 무슨일이 있어서 그러니까 미안한데 내일 만나서 애기하지않을래?

 

저는 화난일같은게 있으면 전화나 문자로 하는성격도 아니라 다음날 만나서 술깨고

차분히 애기하며 풀기를 원했습니다.

여친도 알았다고하며 전활 끊더군요..

( 절케 화내는것도 만나면서 처음보고 저렇게 삐졌나..도생각됐습니다..)

 

다음날이되어서 만나서 애기좀 하자니까 많이 피곤하다며 다음에보자고 하더군요..

문자로 제가 어제는 이러이러한일떄문에 그랬었다며..

애길하니 여친도 자기가 어제는 과민반응이었다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전 그이후 깔끔하게 끝난줄알았습니다..

 

 

 

2주쨰 접어들어가는 날부터 여자친구에게
뭔가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자주 연락을주고 전화도하고  했었던 그녀가..
어느순간 문자 보내는 횟수도 줄어들고
왠지 변했다(?)하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 제생각에는 저번에 여친이화낸일이 화근이었던듯..)

 

병원에 온다고 했었던 그녀가 갑자기 친구생일이라며 미안하다고

못간다고 하질않나..


친한친구랑 일이있어서 못갈거같다며..( 원래는 제가 병원에 있어서 심심할까봐 얼굴도볼겸 책도빌려줄겸

오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이떄 화가났었지만 친한친구가 힘들어한다기에 ...동생이고하니..그냥 제가 참았습니다  

 

2~3번정도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참아보려 노력했지만 뭔가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만나서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려

이번주 금요일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삐진듯한 그녀...

술집에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일단은 제가 할말도 많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 애기를 들어주려 했습니다만..

 


할말이 없다네요..

안주+소주 시키고 술먹으면서 편하게 대화를 시도하려했는데

그녀는 마시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혼자 자작 ㄱㄱ...ㅠ,.ㅜ (술이 약한편이 아니라 취하진않았습니다)

반병정도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너 요즘 변한거같다고 문자도 이상하고 ..

왠지 내가 생각하기에 과민반응인지.. 그녀에게 물어봣습니다

 

한참을 묵묵 부답으로 있었던 그녀가..

 

 

" 그녀 - 솔직히 말하자면 오빠 너무 매사에 진지해.. 사귀구나서 더 그런거같아

문자하려고해도 딱히 할말이 없고.. 그리고 좀 마니 불편해 둘이 같이있으면..

 

그래서 매번 만날떄마다 친구들 불렀던거였구..

 

 

제가 애기했습니다

 

"나 -오빠는 그냥 편하게 대한다고 한건데.. 진지한건 원래 어쩔수 없는거구

나 그렇게 진지하지만은 않은데...?

(친구들이 말하는 저를봐도 진지한면이 많긴하지만 .. 그래도 유머도있다고 나름생각하는데..ㅠ,.ㅜ)

제가 애기하는동안 뭘 잘못이라도 한것처럼 여친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더라구요..ㄷㄷ
 

그렇게 불편하게 느낄정도면.. 우리 더이상 발전이 없어지는거 아닐까...?

그만 만나는게 현명한거같다..


그 이후 제가 먼저 가라고 애길햇지만 그냥 오빠 있을떄까지 기다리겠다고..

(굳이 제가 헤어지자고했는데 제가 혼자있을까봐 기다리겠다고 하는건뭔지...속으론 왠지모르게좋았습니다..ㅋ;;)
10분의 적막함...제가불편해서 대충마시고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곤 서로각자 집으로 ㄱㄱ싱...

저는 아직도 그녀를 좋아하는데 .. 제가괜히 그만 만나자고 애기한것도 걸리고..
다시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__)

 

-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 그렇게 보고싶다고 문자를 보내던 그녀가..

어느순간 이렇게 변한다는게...ㅠ,.ㅜ

 

너무 어려서 그런가 제가 배려한다고충분히하고 잘지낸거같았는데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유유

 

많은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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