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3일째 되는날 그녀를 만났습니다..
제가 글을쓰고나서 리플들을 지금봤네요..
먼저 답장해주신 모든분들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글을 올리고난 다음날
너무 답답한 나머지 결혼을 일찍한 친구(와이프와함께)와 셋이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자의 마음은 왠지 여자에게 물어봐야할거 같았거든요..^^:;
친구 와이프와 친분이 있기에 이것저것 자문을 구했습니다..
재수씨 생각은 그녀가 아마도 아직 저를 싫어하진 않는 것이라 판단을 했습니다.
저 또한 그말들에 힘입어 ( 그날 소주 한병정도를 걸침... 그러나 정신상태는 말짱..)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녂 9시 50분경 그녀에게 전활..
"나 - 전화 안받을줄 알았는데... 뭐하구있었어?
"여 -- 어.. 나 집에서 티비보구 있었어..^^
( 그녀의 목소리가 왠지 밝아보였습니다 제 느낌인지는 몰라도..:;)
"나 - 그냥 너보구싶어서 그러는데 .. 잠깐 나올수있어?
"여 - 지금 xx랑 ,xx랑 같이 있어서 그리루오라는데.. 어쩌지?
여기서 애기한 xx 두명은 저도아는 여친의 친한친구들 이었습니다..
"나- 너네 집까지 10분정도밖에 안걸려.. 잠깐이면되^^
( 다음에 보자고 거절할줄 알았음..)
" 여 - 알았어.. 그럼 오면 연락해~
시간도 조금 늦었기에 만나주지 않으리란 생각을 했습니다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를 만나러 드디어 문앞에 도착!!
그날 엄청 추웠죠아마..
안뇽~ 오늘 마니춥다진짜...ㄷㄷㄷ
"여 - ㅇㅇ 술마셨어~? 얼마나 마신거...ㅡ,.ㅡ?
"나- 반병조금마셨어...(한병마셨는데 주량이 2병을 넘기기에 거뜬했습니다 주정 절대안부림..:;ㅋ)
너한테 할말있어서 들렸어
진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떄 내가 헤어지자고 했던애기.. 실수인거같아..
"여 - 우리 너무 성급하게 생각했던게 아닐까...?
서로 좀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했었는데..
"나 - 나도 그말엔 동감해.. 우리 조금 시간을두고 생각해보자...
"여 - 저번에도 애기헀었던 애기자나..
" 나 - 어..? 난 처음애기하는건데.. 언제애길했어~~ ( 분위기는 살짝 썰렁하기도 했지만 나름 좋았네요 )
아무튼 추운데 친구들이랑 재밌게놀아..
" 여 - 어디가게 ? 다시 친구들 만나러 갈라구?
" 나 - ㅇㅇ:; 근처에서 기다린다구했거든...
( 재수씨가 만약 잘안됐을시에는 자기네 신혼집으로 술마시러오라고 했었음.. 위로해준다나 ㅡㅡ:;ㅋ)
그럼 재밌게놀아~ ㅂㅂㅇ
" 여 - ㅇㅇ ㅂㅂㅇ
그후 바로 문자 세통을 날렸습니다..
" 나는 그냥 너랑 오빠동생같이 편하게 지내려고 했었던거 뿐인데..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되버렸네..
내 맘속엔 아직 니가 자리잡고있는데..( 쒯!!ㅋㅋ) 너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보고싶었어..
아깐 날씨도 춥고해서 제대로 애기도 몼했네..
많이 고민하고 용기내서 애기꺼낸거야 대답을 듣고싶어.,.
너 말대로 서로 편하게 생각하는게 좋을듯도 싶구나..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던거같네..
부담줬다면 미안해 이말밖에는 할애기가없네.. 재밌게놀아
답장을 기다렸지만.. 답장이 안옴..ㅠ,.ㅜ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아닌 불분명한사이..
시간을두고 보자니..
기다리고있는 재수씨에게 떌레뽕 ㄱㄱ싱
"재수- 그래? 음... 내가 보기엔 그아이 널 싫어하진 않는거같으니까
천천히 시간을둬가면서 생각해봐... 희망이보인다 !!ㅋㅋ
" 나 - 솔직히 잘 모르겠어.. 차라리 지금 애기해볼까?
우리관계 확실히 하라구?
난 이런거 싫거든.. 질질 끄는듯한느낌.. 답답하고 미치겠어..ㅜ,.ㅡ
"재수 -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 너가 그렇게 그앨 생각한다면..
천천히 지켜봐~ 내가 보기엔 진짜 잘됄거같아..크크
"나 - 여자의 마음은 도무지 모르겠어...흐윽
" 재수 - 여자의 마음은 양파같단다..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새로운 모습이 나오는 법이거든..
" 나 - 아놔... ㅠㅜ
저는 답답함을 뒤로하고 지금 2틀째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뭐라고 연락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먼저 시간을두고 만나자고한것이 정확히 어떤의미인지..
이번에 연락하면 답장이 올것인지..
그녀가 편하게 생각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개그라도 생각해두며
몇번씩 빵빵 웃음보가 터지게 만들어야하나..
영화라도 보자고할지...에휴..
지금 회사끝나고 바로운동가고 바로 집으로 ㄱㄱ싱이라서 평일엔 그녀와
만날시간도 생기질않네요..
이번주말에 영화보자고 하고싶은데.. 정말 고민됩니다..
원래 이런성격이 아닌데
그녀 앞에서는 많이 고민되네요..
그녀가 벌써부터 저한테 질린것일까요?
아님 뭔가 서운한것이 있었는데 제가 들어주지 못했었던걸까요...
감이 안옵니다..
이렇게 고민하고 난생처음 이런곳에 글을 올릴정도로.. 그녀생각이 절실하네요..ㅎㅎ
젭알~~~~~~~~~~~ 이번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야할터인데.. ㅎ ㅓㅎ ㅓ..
이상 26살 청년의 고민이었습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모든 상황을 조리있게 설명을 못하것네요 ㅠ
고수님들 많은조언과 리플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