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100명!!!

오우거 작성일 08.12.10 0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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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결심했어?!

 

라는 테마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이 어릴 때 본 기억이 납니다...ㅋㅋ

 

...암튼 입대를 5월로 보고 있는 제게 남은 건 이제...악이랑 깡밖에 없네요...쉬댕ㅠ

 

 

...지난 살아온 동안 지옥 여친, 솔로 천당을 슬프게 찬양했던 넘이었고 그냥 이번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풀리면...

 

군대나 쳐가야지...하면서 씁쓸해하고 있었는데...

 

여기 연애겟 보면서...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순수한 사랑 고민이나 좋게 풀린 후기, 헤어진 이야기 등등...

 

 

...읽으면서...공통적으로 느낀 건...많은?? 여자를 만나보고...암튼 연애를 많이 해봐라...라는 고수님들의 의견...??

 

제가 이 게시판을 제대로 잘 본 건지는 모르겄지만...말입니다...;; (전 그렇게 이해하겠슴돠...)

 

 

그리고 결심해본게 모르는 여성 번호 100개 겟이라는 미션을 함 수행해 볼려고 합니다...ㄷㄷ;;(난...미친건가...)

 

남고 출신에 핸드폰 등록된 사람들은 거의 95% 이상 남자...;; 아는 이성친구...도 없는...;;(물론 얼굴만 아는 애들은 몇 명..)

 

암튼 이런 삭막한 상황에서... 그냥 이렇게 살다가 군대 갈려니 너무 억울하군요??ㅜ

 

군대 갔다 오면 취업이니 머니...현실에 치일테고...ㅠㅠ;;(군대 갔다 온 형들은 그 때 열씨미 못 논게 조낸 후회된다고 하고..)

 

 

암튼...이왕 이렇게 망가진거 제대로 망가져볼렵니다...(물론 범죄는 노노..ㄷㄷ;;)

 

[...후기??]

일단 오늘 한 번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

 

같이 교양 수업 듣는 모르는 여성분인데...정말...머랄까...딱 보는 순간 '섹쉬~'라는 단어가 절로 생각나는 그런 미인...

 

제가 이 교양 수업을 자주 빼먹고...맨날 쳐자서...(이 수업은 혼자 들음...ㅠ)

 

이 여성분도 저번주에 첨 봤는데요...;; 그래두 예뻐서 그런지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마지막 수업이었고...;;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황... 딱지 맞아도 다시 볼 일 없겠죠...ㅎㅎ;;

 

수업 끝나고 약간 늦게 강의실 나서서 그 여성분 뒤를 쫓는데...친구랑 같이 있어서...옘병...;;

 

포기해야 하는가 하면서도 천천히 천천히 뒤를 따라가는데 친구가 가버리고 혼자 학교 정문으로 가더라구요??ㅋ

 

아싸~ 하면서 다가갔는데...이거 참...마치 1000명이 바라보는 강단에 올라서서 스트립쇼를 하는 거 보다 더 부끄럽더군요;;

 

한 탬포...에 실패...다시...두 번째...실패...아휴~...그리고 세 번째...

 

"안녕하세요?ㅎ"

 

라고 말을 걸어버리는 만행을...ㄷㄷ;;

 

"네?(당황)"

 

이라는 당연한 반응에...

 

"엇?! 저 모르시겠어요??ㅎ"

 

라는 진부한 멘트로 스타트를 끊어버립니다~;; 당연히 두꺼운 낯짝과...악과 깡으로 능청스런 연기에...

 

...스스로에게 연기자의 재능을 느끼는...ㄷㄷ;;

 

제가 학교 정문에서 말걸고...버스 정거장이 코 앞에 있어서... 5분 정도 걸리는데...

 

5분만에 결국 번호 겟...??(전 한... 천 년 지난 듯 했는데...) 전 다음 수업이 있어서 같이 탈 수가 없었어요...ㄷㄷ;;

 

"제가 연락 한 번 드려도 될까요??"

 

"아, 네..."

 

"여기 번호 좀...(폰을 꺼낸다..)

 

"......(찍어준다...)"

 

이름을 물으려는 순간...

 

"XXX로 저장하시면 되요^^"

 

오옷...먼가 잘 풀리는 건가??

 

그렇게 번호 얻고 헤어짐...다음 강의 들어가서 문자함...두 세 번 답오더니... 그 담부터 씹힘...ㅠ

 

2시간 정도 뒤에...장난스럽게 씹힌건가요??ㅎ  라고 보냈는데...씹힌 거 맞는 거 같음..;;

 

한 눈에 봐도...도도, 섹쉬의 그녀...더군다나 부자동네...?? ㄷㄷ;;

 

다가가기 힘들어 보였는데 막상 말 거니까 웃으면서 잘 응해주시더라고요...(내 착각 일수도...ㅎㅎ;;)

 

이렇게 오늘의 수확은 씹히는 번호 한개?? ㅋㅋ;;

 

앞으로...앞으로...99개 확보할테다...!!(물론, 번호가 목적은 아니다...그 안에 인연이 있다면 중단할 예정...ㅋㅋ)

 

 

=>같이 수강하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계신가요?? 저처럼 배수의 진을 치고 말을 걸어보세요...ㅎㅎ;;

 

 

암튼 제가 막내 축에 속할 거 같은데...연애겟 한 번 데뷔해봅니다...형님들!!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려요~(5월까지...ㅠ)

 

 

ps.마음에 드는 낯선 이성을 만났을경우...접근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

 

...근데 설마 그 여성분이 이 글을 보진 않겠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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