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찾아 주기가 힘드네요~~~

계란훌러덩 작성일 08.12.10 2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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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을 먹었어요...아는형의 솔로을 탈출시키려는 목적으로다가...제가 그나마 아는 여자와 연락을 해서

 

자리를 만들었어요...저를 조아하고 잘 챙겨주는 형이기에...도움을 주고자 했죠

 

머 원래 자리가 소개팅이런게 아니라 서로 편한게 만나자고는 했지만 내심 어떻게 보니 소개팅 이런쪽으로 가게 되더라능

 

일단 아는 여자와 만나서 있다가  여자분이 왔어요...저보다는 연상이고 성격도 좋고 남자들에게 인기도 많고 처음보는

 

사람이랑도 이야기도 잘 하고 대쉬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얼굴이 그렇게 미인형은 아닌데....매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괜찮다 싶어서 그러고 있는데 형이 일이 생겨 1시간뒤에 오더군요...여자 두명은 몇분 안 있다가..

 

옷을 주섬 주섬 입더니 가더라능......가기전에 번호를 물어봤으니 다음에 알려준다고 하고 패스~~!!

 

형이 오기전까지 혼자 분위기 잘 띄워 논건지는 모르겠으나 말도 놔버리고 저랑..ㅋㅋ안경쓴 여자 조아한다니 안경도 써주고

 

제가 말할때 자주 쓰는 단어가 있는데 상황에 맞게 누나가 잘 써주고 분위기는 화기 애애 하고...밥을 안 먹어서 밥 먹고

 

이제부터 술 먹겠다고 약속도 하고 그랬는데.......

 

어째 형이 오기전 주인공의 여자가 전화를 하는데 왠지 만나고 있는듯한 남자와 하는듯 했는데...결국은

 

형이 늦게 도착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여자가 인상이 좋고 그래서 한번더 자리를 만들어 보라고 해서 오늘 주선자 역활을 한

 

여자에게 연락을 해보니.......만나는 남자가 있답니다...주선자 역활을 한 여자가 남친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저도 그때 술자리에서 물어보니 남자친구는 없다고 그런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모르겠어요...어제 간거는 누가봐도 영 아니니까 가지 않았나 싶은데요

 

저희들만의 위안일수도 있는 생각인데 낼 출근도 해야 하고 여자분이 많이 피곤해 하더군요...그래서 가지 않았나 싶은데

 

어쨌든 거절 당한거는 맞는거 같습니다.....왠지 제가 더 씁쓸하군요...그리고는 아는여자가 하는말이 형들 챙기지 말고

 

너도 이제 만날 때가 된거 같다고...하긴 26년 살면서 누구와 사겨본 역사가 없으니...저도 누구 만들어 줄 입장은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결국 여자분 그렇게 보내고  형이랑 4시까지 술 먹고 들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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