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때문에 할까 말까 질문글 올린놈입니다 ....
결국엔 하고왓습니다 원래 하려고 했던 문자로 하는 이벤트 그런건 하지않았구요
크리스마스 멘트와 함께 , 지하철 물품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적혀있는 카드를 건내주어서
사물함 안에 있는 케잌을 꺼내갈수있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
아 지금 후회대는게 두개있는데요 ... 하나는 케잌 주지말고 ... 이벤트하지말고 그냥 크리스마스 카드한장만 줄껄 ...이고
하나는 그냥 주면 대는데 괜히 사물함에 케잌 쳐넣어서 ... 이벤트할려고 했는지 ...
저혼자만의 과대망상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럼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7시쯤에 걔가 사는동네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저는 케잌세팅하고
카드도 세팅하고 2시간정도 기다리다가 ...(추워죽는줄 알았음..) 9시 10분쯤에 전화를 했지요 ..
근데 예가 안받는것입니다 ...
그래서 좌절하고 있었는데 .. 제친구 두명이(제 서포터즈입니다) 다시한번 전화 해바라고 조언을 해주길래
그말 듣고 다시한번 용기내어 전화를 하니 받는것이였습니다
바로 전 시간좀 잠깐 내어줄수 있냐고 ... 지하철역에서 보자고 그렇게 말했고
걔는 흔쾌히 저의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
그리고 30분쯤 안될쯤 약간차려입고 나오더군요 ...
그시간을 가만못한저는 준비한 따뜻한 캔커피도 다식어버리고 ....ㅠㅠ
그리고 카드를 건내주니 웃으면서 받아주었습니다
저는 산타가 바뻐서 저보고 대신 전해달랬다고 유머도 몇마디 날렸습니다
아 걔가 너무 이뻐서 ... 눈을 재대로 못마주치겠더라구요....
서로 좀 어색한 분위기가 약간은 있었습니다 ..
그리고 전 곧장 집으로 가는척하며 지하철 타는곳으로 갔고 걔도 편지를 읽으며 가더군요 ...
그편지를 읽은 그애는 사물함으로 가겠죠 ?
20분쯤 지났을까요 ? 문자가 왔습니다 ..
"흠...." <-이게 걔입니다
"왜?"
"ㅋㅋ야이거부담스러운데"
"부담가지라고준거아인데..ㅋ부담스러우면미안하다ㅋ"
"너나좋아하니....ㅋㅋ" <- 아 여기서 진짜 힘이 쭉 빠지더군요 ... 뭐라고 답장을 보내야할지 몰라서 20분동안 고민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그렇다고 말하면 왠지 연락이 끊길것 같은 제 생각에 ... (저 초짜거든요)
심리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그래서 전 말 살짝돌렸습니다
"부담스럽게 생각 하지말고 편하게 대해줬음좋겠다ㅋㅋ"
"그래친구!진짜 쿨하게 받을께 !!"
"그래고맙다ㅋㅋ"
"내가더고맙지!최고의선물인데?ㅋㅋ담에내가 맛있는거 사줄께ㅋㅋ"
아 정말 이제 포기를 해야하는건가요 ? .... 저는 영원히 얘한테 친구그이상으로 보이진 않을까요 ...
문자내용만 대충 보셨을때 어떠세요 여러분 ?
오늘진짜 크리스마스의악몽이네요 .... 머릿속이 텅텅빈 느낌입니다
그애가 곧장 오케이하고 지하철역에 온다고 했을땐 진짜 .... 너무너무 좋아서 미쳐버릴꺼 같았는데 ...
문자 받고 바로 멜랑꼴리해 지네요 ...
제친구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포기하지말라는데 ...
제가 올린글 읽어보신분들의 반이상이 포기하라는데 ...
진짜 포기하는것도 장난아니게 힘들꺼 같네요 ...
저여자심리가 어떤지 ....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대는지 ... 어떻게 바껴야하고 전 뭐가 잘못된건지
진짜 그냥 보고 가지마시고 답글좀 해주세요 ...
님들 답글하나하나가 저한텐 진짜 힘이 되거든요 ?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
진짜 20년 살면서 여자가 저를 이렇게 흔들어 논적 없는데 ... 요새 예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