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크리스마스 날에 보면 3번째 만나게 되는 여자가 있다고...
크리스마스 때는 어디가 좋을 지...앞전에 물어봤습니다...
...고민하다 그냥 놀이공원에 갔어요...ㅎㅎ;;
전날 이브에는 친구들끼리 그냥 한잔 하고 크리스마스에 보기로 한 건데...
또 전날 술도 마시고 해서 일찍 만나기는 힘들게따 싶어 저녁에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가 완전 지각하고...;; 그 전에도 계속 지각을 해서...거참...;;
(제가 원래 조금 시간개념이 없긴 함..ㅠ)
어쨌든 미안미안 하면서 화제를 돌렸죠...놀이기구를 이것저것 탔습니다...근데 제가 잘 못타요...ㄷㄷ;;
막 힘들다구 투정(?)부리고 좀...쇼했습니다...ㅎㅎ;; 막 부축해달리니까 얘가 팔짱을 끼더군요??ㅎㅎ
아싸하면서 제가 계속 끼고 이쪽 저쪽으로 끌었습니다...ㅎㅎ;;
춥기도 하고 해서...얘도 막 춥다고 덜덜 떨고...어느새 어깨를 감싸게 됐어요...ㅎㅎ;;
근데...밥 먹으려니까...돈이 없더라구요...-_-;; 돈 좀 뽑고 온다고 했는데...걔가 언제 찾냐고 그냥 지가
낸대요...ㅎㅎ;; 그렇게 또 미안하게시리 얻어먹고...계속 손잡고 팔짱끼고 어깨끼고...했는데...
(근데 얘가 제가 선수인 거 같다구 하더라구요...;; 전 연애경험 전무인데요...ㅠ)
그리고 생각보다 분위기 좋은 거 같아서...마지막 헤어질 때 볼에 뽀뽀 좀 해달라고 했어요...ㅎㅎ;;
걔가 막 지가 여자친구도 아닌데 왜 하냐구 그러던데...;;
여자친구 아니면 못하냐구...그냥 해달라구 막 그러니까...
얘가 그냥 친구로써 해주는거니까 오해하지 말라구 하면서...해주더라구요.../////ㅋ
전날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손이나 잡아봤으면...이라구 말했는데...ㅎㅎ;;
근데 연애경험 전무인 바보한테...일이 너무 잘 풀리니까 또 걱정돼요...ㅠ,ㅠㅋ
이제 3번째 본 건데....-_-;;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