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이네요..죄송합니다.
밑에 군대간 남친 있는 여자 좋아한다고 쓴 사람입니다..
음.. 일단 댓글들을 보니까.. 남친 버리고 딴 남자 찾아가는 여자 사겨봤자 별로다.. 마음 접어라..이런 글들이 있네요.
사실 네이버 쿨가이 카페에서 이 곳 알게 되서 넘어온 건데..
그 곳은 남친있는 여자 뺏는 법을 대놓고 가르쳐주는 곳이라 ㅋㅋ 이곳은 생각보다 약간 더 보수적이군요.^^
뭐 열띤 토론을 하자는건 아니고요.. 그냥 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여자가 군대간 남자 버리는게 그렇게 나쁜 행동인가요?
버린다는 표현은 좀 과격하네요.
어쨌든 전 여자가 군대간 남자와 헤어지는게 별로 나쁜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저처럼 남친 있는 줄 알면서 찝적대는 놈이 나쁜놈이라면 기꺼이 인정하겠지만요..
냉정히 생각해봅시다..
결혼이라도 할지 안할지 조금의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2년을 기다린다는게 여자 입장에서 쉬운 일일까요..?
만약에 2년을 기다렸는데 무슨 이유에서든지 깨진다면요?
그 2년은 누가 보상해줄까요?
흔히 남자들끼리 이런 말들 많이 합니다.. 남자가 군 제대하면 여자 보는 눈이 바뀌는건 당연한거라고..
그러면서 남자가 제대한 후 기다린 여자친구 차버리는 것에 대한 당연한 면죄부를 줘버립니다..
반면 여자가 군대가 있는 남자를 차버리면..
힘든 군대를 갔다왔거나 가야하는 대한민국 남자로서의 묘한 동질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조없다느니.. 저런 여자를 믿고 군대간 남자가 불쌍하다느니.. 여자에게 일방적인 욕을 퍼붓습니다.
이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지요.
어디까지나 이건 여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게 당연한 것인데, 의리 때문에 이러한 자기 감정을 숨기고 계속 남자를 기다리는 것도 우스운 일이거니와,
주위의 비난이나 시선 땜에 억지로 그 끈을 이어나가는 것도 서로에게 좋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제 한국남자들도 삼국시대 아사녀가 아사달 기다리던 시절의 사고에서 탈피해야 함이 옳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가 너무 자기합리화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냉정히 말해서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