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름대로의 확고한 가치관이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댓글들을 읽어보니..
군대간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유혹하는건..어쨌든 보기 좋지 않다..설령 잘되도 오래 못간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더라구요..
틀린 말들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상태는 제가 대놓고 유혹을 했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어느정도의 스킨쉽을 했고.. 문자도 상당히 많이 주고받습니다. 길면 한번에 백통정도까지요?
(문자를 자주 주고받는다기 보다는 한번 주고 받으면 꽤 길게 주고 받습니다)
네이트온 쪽지나 이런것도 마찬가진데요..
다만, 제가 일방적으로 보내는건 아니고요. 서로 먼저 보내는 비율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어느날 그 여자애가 남자친구와의 이별에 대해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라고 했을때는,
다른 말 하지 않고 그냥 니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대충 상황이 이런데요..
여러분들의 말마따나 유혹하는것이 보기 좋지 않고 잘되더라도 오래 못간다...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저도 솔직히 어차피 오래가지 못할꺼면 별로 연애 하고 싶지 않네요..(직전에 사귄 여친도 100일도 안되서 헤어져서 후회많이 했거든요)
그렇다면 제가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인간의 도리로서 깨끗이 포기하는 것이 상책입니까?
아님.. 이제부터 그 여자애에 대한 모든 접근을 올스톱하고..
깨질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나을까요? (한가지 확실한건 그 여자애가 자기한테 관심있다는걸 알고 있어요)
물론 최종적 판단의 저의 몫일테지만..
일단 여러분들 조언을 듣고 싶네요..
ps1. 어쨌든 별로 좋지 않은 일로 고민 올리는데 욕도 안하고 조언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ps2. 사실 나이가 벌써 20대 중반을 훌쩍 넘어섰지만 누군가를 먼저 좋아하는건 태어나서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만약 이 여자애에게 고백을 한다면 생애 첫번째 고백이네요.. 첫번째, 그러니까 첫사랑은 군대땜에 고백도 못했었구요..^^
지금까지 여친 몇번 사귀면서 헤어질때마다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여자만 사겨야겠다고 다짐하곤 했는데..
그게 남자친구 있는 여자라니 저도 많이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