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전여친...행복하세요^^

rlqja83 작성일 09.01.08 2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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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영 끝나고...지친몸을 이끌고 오던길에 동네에서 마주쳤네요....

 

 

오랜만이라고.....잘지냈어??

 

라는 말 한마디로 시작한게....

 

 

시간 괜찮으면 맥주 한잔 하자는 전여친....

 

 

그냥 순순히 따라가서 맥주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던중에

 

 

올 7월에 미국 간다네요...

 

 

다 늦어서 뭔 유학이야??

 

했드니....4월에 결혼하고, 7월에 남편분 사업차 미국으로 간다고....

 

 

아...여자 나이 28살이면..적은 나이 아니니까.......축하해^^

 

나랑 해어진 1년세 멋진남자 잡았나보네.....ㅎㅎㅎ 라면서

 

시덥지 않은 농담하면서....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감정을 훌훌 털어버렸네요....

 

 

어차피 저랑은 이미 끝난 사이고....그래도 사겨온 정도 있고, 남녀간에 몸도 석으면서

 

많은것을 공유했지만....연이 아닌것이니.....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을 보니.....여친(현재) 전화가..ㅎㄷㄷㄷㄷ

 

 

전화받고 미안하다고...잠시 동네 친구가 결혼하다고 해서

 

축하해줄겸 맥주 한잔했어^^

 

 

하면서 웃으면서 넘어갔네요.....

 

 

 

 

솔찍히 이 글을 적으면서 많은 생각이 나네요...2년 넘게 사귄 여자고...

 

제 능력이 안되서 해어져버린^^

 

그래도 지금은 또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고....

 

한남자의 아내가 될 그분의 행복을 이렇게 나마 빌어봅니다.....

 

 

 

지금 여친한테 물어봅니다...

 

"넌 내가 능력없어도 나랑 사귀고 싶냐??"

 

"ㅇㅇ 어차피 오빠는 내가 먹여살림 되니까...."

 

 

 

감사합니다....솔찍히..............

 

나이한살 더 먹으니까 직장생활이 더 힘드네요..

 

언능 돈 모아서 사업 시작 해야 하는데......

 

 

 

연애 겟 회원 님들도 올해는 다들 이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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