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들한테 욕 처먹을만한 일이겠지만...;;;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제 옆에 있는 여자 보다, 다른 여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ㅠ.ㅠ
후우....
그냥 썰좀 풀고 갈께요..
얼마전에 알고 지내다가, 잠시 연락이 끊긴 여자애가 있습니다..
뭐...잠시 가 8년 이네요...ㅋㅋ
그동안 이 여자애는 다른 남자를 사귀고, 저도 다른 여자를 사귀고 하다가..
8년동안 한남자를 사귀고 나더니 해어졌다며, 전화가 왔네요..
지금 제 여친은 회사일로 바쁘다 보니, 못본지 한달 정도 되어 가고 뭐 암튼 웃긴 상황이었죠..
2주 동안 이 여자애랑 서로 만난게, 한....6번??
뭐 옴팡지게 놀았죠...;;
일이 터진건 지난주 토욜...
여친은 바쁘고...나는 심심하고...
이 여자애도 심심하다 해서 서로 만났습니다...
또 둘이서 부어라 마셔라...
근데...비어 고글 이라고 하나요..
술 마실때 마다 이뻐 보입니다....
여자 쪽이 먼저 말을 꺼내더군요...
자기는 8년간 새로운 사람을 만난적이 없어서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게 두렵다...
나 솔찍히 너랑 시작 하고 싶다...
대답을 피했죠...피할수 밖에요..
권태기 이긴 하지만, 그래도 2년 간 제 옆에 있는 여친을 쉽게 버릴순없잖아요...
근데...알고 보니까 이 여자애도....8년간 사귄 남자 이후에 잠시 만난 남자가 있는데 , 그 남자한테 차여서 지금 마음이
많이 동한가 보더라구요...
후우.....
우선은 제가 할수있는 선에서 최대한 방어 했습니다..
그냥 우선은 이런 관계가 좋다...
너도 아직 정리 안된게 있고...나도 널 좋아하는거 같은 마음은 있지만, 아직은 아닌거 같다...
너가 정말 날 좋아한다고 생각이 된다면, 그때 내가 여친을 정리할 맘 있다면, 그때 시작 하자..
하지만, 이건 너한텐 말도 안되는 얘기이니...
우린 그냥..이렇게 좋은 친구로 지내자^^
뭐...;;;친구긴 친군데.....이건 뭐 서로 세컨 분위기.....
추워 추워 외치는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손을 잡고...
칸막이 술집에서 바로 옆에 앉아서 나도 모르게 키스를 하고....
눈 떠 보니.......여긴.........후우..ㅠ.ㅠ
뭐 지금 까지 서로 그냥 친구처럼 별반 다를꺼 없이 생활합니다....
해어진지 하루도 안되었으니까 당연한거지만요.....
..........몸이 가까워짐 마음도 가까워진다는게............젠장....
가을은...참..남자를 흔들리게 하는 계절 인거 같습니다..
그냥 잡솔 입니다..악플은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