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흔들리는 이마음...ㅡ.ㅡ;;;

rlqja83 작성일 10.09.27 17: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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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들한테 욕 처먹을만한 일이겠지만...;;;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제 옆에 있는 여자 보다, 다른 여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ㅠ.ㅠ

 

후우....

 

그냥 썰좀 풀고 갈께요..

 

얼마전에 알고 지내다가, 잠시 연락이 끊긴 여자애가 있습니다..

 

뭐...잠시 가 8년 이네요...ㅋㅋ

 

 

그동안 이 여자애는 다른 남자를 사귀고, 저도 다른 여자를 사귀고 하다가..

 

8년동안 한남자를 사귀고 나더니 해어졌다며, 전화가 왔네요..

 

 

지금 제 여친은 회사일로 바쁘다 보니, 못본지 한달 정도 되어 가고 뭐 암튼 웃긴 상황이었죠..

 

2주 동안 이 여자애랑 서로 만난게, 한....6번??

 

뭐 옴팡지게 놀았죠...;;

 

 

일이 터진건 지난주 토욜...

 

여친은 바쁘고...나는 심심하고...

 

이 여자애도 심심하다 해서 서로 만났습니다...

 

또 둘이서 부어라 마셔라...

 

근데...비어 고글 이라고 하나요..

 

술 마실때 마다 이뻐 보입니다....

 

 

여자 쪽이 먼저 말을 꺼내더군요...

 

자기는 8년간 새로운 사람을 만난적이 없어서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게 두렵다...

 

나 솔찍히 너랑 시작 하고 싶다...

 

 

대답을 피했죠...피할수 밖에요..

 

권태기 이긴 하지만, 그래도 2년 간 제 옆에 있는 여친을 쉽게 버릴순없잖아요...

 

 

근데...알고 보니까 이 여자애도....8년간 사귄 남자 이후에 잠시 만난 남자가 있는데 , 그 남자한테 차여서 지금 마음이

 

많이 동한가 보더라구요...

 

 

후우.....

 

우선은 제가 할수있는 선에서 최대한 방어 했습니다..

 

그냥 우선은 이런 관계가 좋다...

 

너도 아직 정리 안된게 있고...나도 널 좋아하는거 같은 마음은 있지만, 아직은 아닌거 같다...

 

너가 정말 날 좋아한다고 생각이 된다면, 그때 내가 여친을 정리할 맘 있다면, 그때 시작 하자..

 

하지만, 이건 너한텐 말도 안되는 얘기이니...

 

우린 그냥..이렇게 좋은 친구로 지내자^^

 

 

뭐...;;;친구긴 친군데.....이건 뭐 서로 세컨 분위기.....

 

추워 추워 외치는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손을 잡고...

 

칸막이 술집에서 바로 옆에 앉아서 나도 모르게 키스를 하고....

 

 

눈 떠 보니.......여긴.........후우..ㅠ.ㅠ

 

뭐 지금 까지 서로 그냥 친구처럼 별반 다를꺼 없이 생활합니다....

 

해어진지 하루도 안되었으니까 당연한거지만요.....

 

 

..........몸이 가까워짐 마음도 가까워진다는게............젠장....

 

가을은...참..남자를 흔들리게 하는 계절 인거 같습니다..

 

 

그냥 잡솔 입니다..악플은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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