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황이 어떤상황인가요?

치매의_잔광 작성일 09.01.16 20:26:20
댓글 3조회 601추천 1

안녕하세요~

전에 a와 b후배들과의 관계에 대해 적었던 놈입니다.

그때 여러분들의 조언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망한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 아무것도 않된겁니다

전예기가 궁금하시면 제가 쓴 글을 찾아 보셔보아요~  ^^;;

먼저 a와 어떻게 됬는지 말씀드리자면

결과적으론

a랑은 연락자체가 뜸해지다 못해 연락을 해도 동문서답

그리고 연락도 없습니다

사실 제가 27일인가 볼려고 전날 연락하고 그랬거든요

문자 보내고 전화도 했는데 답이 없는겁니다

이건 어쩔수 없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냥 손놓고 있었죠..

그러다가 29일날 문자가 띡 오는겁니다

잘 지냈냐고

자기가 수신정지가 되있어서 연락을 못받았답니다..

뭐 여기선 어떤 생각도 하기 싫더군요

그냥 그래서 그런가보다

억지로 그런생각하면서

한편으론 설레기도 하면서

저도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번 오랜시간 걸쳐서 문자 보냈나?

그리고 연락이 없는겁니다

원래 연락 잘 않받고 않하니까 그런가보다..

이젠 익숙해진 억지스러움으로 눌러 버리고

다시 새로운 계획아닌 계획을 짰습니다

작년 30일날 고백하려고 말이죠

이제 연락내가 한것도 받고 연락 도 가능하니까

답이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30일 연락을 했습니다

나 일끝나고 교보에서 새로나온 책좀 보려고 하는데

잠깐 볼래? 하고 말이죠

종로에 살거든요 a가

일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왜이렇게 설레이던지..

이미 저에겐 고백의 성공? 이런건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보는게 너무 좋았고

제가 전에 한 어설픈 고백아닌 고백 같은거 버리고

제대로 고백해서

차이면 차이는거고

잘되면 잘되는것이고..

뭔가 a랑 서로 맞고 통하는게 많았고 서로 말하는 이상형에 가까웠지만

뭔가 어설픈게 너무 싫어서 말입니다

정말 버스타고 종로로 가는 시간 

그런 설레임을 정말 오랫만에 느꼈습니다

그날 많이 추웠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밖에서 담배피면서 긴장좀 타보고

들어가서 책읽으면서

a가 늦게 라도 문자 보고 연락 주겠지

하면서 여기 저기 돌아가면서 관심있던 책도 보고

같이 사진찍으면서 키득거렸던 오목거울 있는곳도 가보고

a가 좋아하던 소설 코너가서 책도 훓어보고

애써 시계를 보지 않으면서

점점 나를 짓눌러가는 시간속에서 교보를 배회했드렸죠

그렇게 3시간..

책펴놓고 졸다보니까 시간이 많이 흘렀더군요

졸았더라로

잠에서 깨서인지

그냥 멍했습니다.

멍하게 폰을 확인하고

교보를 나와

담배 한대피고

버스타러가는데 그렇게 추울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버스를타고

올때 듣던 노래를 똑같이 듣는데

그렇게 분위기와 느낌이 다를수 있을까요?

그렇게 집에와서

시간은 31일

혹시 베터리가 나갔었나

기다려봤지만 연락은 않오더군요

그리고 1월 1일

일어나서 폰을 보니까

새벽에 a에게 신년인사메세지가 왔었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확인하고..

애써 무덤덤 해지려는것도 있었지만

그냥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정말 바빠서

어떤 일이있어서 그동안 했던 연락을

그렇게 갑자기 씹어?!버리는일은 아마 없었을꺼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새해의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잊어갈 부렵

b에게 조금씩 연락을 했었지만

b는 연락도 않받을뿐더러

일하느라 너무 피곤하다고 힘들다고 그러면서

연락을 하다 말다 하고 했습니다

b이야기 2번째는 여기서 쓰면 너무 길어지고 엉킬까봐 나중에 쓰겠습니다

물론 이러는거

제가 진짜 나쁜놈이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려고 해도

힘겨우니까..

의지하고 싶고 그래서 그랬나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12일인가

a를 만나게 된겁니다!!

꿈에서 말이죠 ㅋㅋ....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구요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둘이 거리를 걸으면서

버스를 타면서 데이트 하던 꿈이었는데

정말 너무 청초하고 깨끗하면서 황홀했습니다

예전에 보던 모습 그대로였거든요

꿈이 딱깼을때 시간이 어떻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던지...

묘하기도 하고 또 꿈에서 만날까 하다가

뒤척거리다가

결국 

일터에 늦어버렸구요 ㅎㅎ

아무렇지도 않게 해보려고 해도

다 정리됬다고 해도

제 안에 무의식이 놓아주지 않나봐요..

이하하하하....

그래서라고 하는 접속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멍합니다

여자를 사귀고 싶지도 않고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땡기지도 않고

그냥 의욕자체가 없습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자주마시던 술도

별로 마시지 않게 됬고

담배도 이상하게 줄었습니다

모든일 자체에 의욕기 줄어들었다고 할까요

하하하하하..

이게 어떤상황일까요ㅕ?

누군가를 좋아하다가 결국 나를 놔버리는

자포자기일까요?

궁금합니다... 라고 하기보단

제 자신의 넋두리인가 봅니다 ㅎㅎ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_^

 

 

치매의_잔광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