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연락이 와서 언제 한번 만나자라는 말만 계속 오가다가
오늘에서야 만나게 됬네요.
기분이 묘하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니 굉장히 편하고 무덤덤하네요 ㅎㅎ
21살때 처음으로 소개팅이란걸 해보고 처음으로 연애하는 맛을 알게 해 준 녀석이였는데
지금보니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거 같아 저도 모르게 좀 뿌듯하더라구요 ㅋㅋ
몰랐었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한달정도 된 따끈따끈한 +_+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진작에 말했다면 만나지 않았을텐데
괜시리 그 남자친구분께 죄송스러워 지더라구요.
만나서 밥 먹고 카페가서 차 한잔, 그리고 노래방 고고싱해서 노래만 주구장창 부르고 왔네요~
처음에 저한테 연락이 왔을때,
그때가 한참 힘들었던 시절이었는데 마냥 제가 생각나서 그 때 연락을 했었다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 좀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약간 멀리하려 했었거든요.
어쨋든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살며시 빌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