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커플지옥 솔로천국, 우리모두 지옥에 떨어져보자.

모래 작성일 09.02.05 23:11:34
댓글 9조회 1,978추천 6

에... 제가 심심하긴 심심한가 봅니다. 넋두리가 아니라 요런 글만 적는거 보면....

 

근래 제 연애생활 현황은.. 얼마전에 여친이랑 대판 싸우고 헤어진 다음날, 화가나서 여기저기 친구나 선배들에게 소개팅 주선을 부탁했고 친했던 여자 후배들과 술약속이나 여행 약속, 친구와 나이트클럽 약속을 잡아놨었더랬죠.

 

평소 인맥관리를 해둔 덕에 소개팅 2건, 여자후배와 술약속 1건, 여행 1건, 나이트클럽 1건 잡혔죠.

 

그런데 어느날 여친에게 새벽에 전화가 왔네요. 술에 꺽 취해서 울면서 보고싶다며... 휴ㅡ 결국 다시 합쳤습니다만 그 전의 약속은 그대로... 쩝, 바쁘겠네요.

 

이번 게시물에서 제가 쓰고자 하는건 천국에 있는 쏠로를 지옥으로 내려오게 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왼손은.. 아니, 저는 거들기만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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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인연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릴것인가!

 

방 안에 가만히 앉아서.

 

그냥 학교나 직장을 다니면서.

 

이상형의 여자가 찾아오시길 기다리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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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나의 여신님. 헛 상상을 키워주는 아주 파렴치한 만화다.)

 

만화나 영화처럼 이상형의 여자가 어디선가 튀어나와서 사귀자고 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서론에 적은 저처럼 인맥을 총동원하여 여자를 만날 수 있는 조건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소개팅, 여자후배와 1:1 술한잔 약속, 나이트클럽 등 가리지 않고 뛰어다녀야 합니다.

자신은 여자 앞에서만 서면 약해지고 말을 잘 못한다구요? 그건 경험 문제입니다.

 

 

1. 나는 여자 앞에서 말을 잘 못한다.

 

많은 남자들에게 벽으로 느껴지는 유머감각이나 말.

 

한국 남자들이란 원래 무뚝뚝하기 때문에 말수가 적은 편입니다. 물론 말 잘하는 남자도 있지만 그건 환경적인 차이인 거 같습니다. 어떤 생활을 했느냐에 다르겠죠.

 

그래서 여자 만날 때 유머러스한 말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이점에 대해선 우선 개그콘서트를 자주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상황에 맞게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유행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처음 보는 사이였던 여자와 밥 먹을 때... 이렇게 말했죠.

 

 

 

  "밥 묵자."

 

빵 터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쫌 웃기면서 쑥스럽네요.(아시죠? 대화가 필요해 에서.)

 

요즘은 도움상조 인가? 그거 하고 많이 컷네, 황회장. 이거 많이 활용합니다.

 

 

"*** 하시기 힘드지죠? ****할 때는....어휴.. 월 커피 한잔에 ***해드리겠습니다." 나

 

"퉤퉤퉤, 퉤퉤퉤, 이거 내꺼. 너 이제 **** 해야 돼."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유머감각을 키우세요. 우선 친구들한테 써먹어서 반응이 어떤지 실험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잘 들어주자.

 

중요합니다. 여자는 수다스러운 동물이기 때문에 1시간이든 얼마든간에 듣고 있어야 합니다. 돈 드는 일은 아니니까요.

 

거기에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이나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빗대어 대화하면 금상첨화.

 

비단 이야기 뿐만이 아닙니다.

 

노래방을 가서도 여자가 노래부르고 있을 때 정신없이 자기가 다음에 부를 노래 찾으려고 책을 뒤적거리지 맙시다.

 

들어줘야 합니다. 다 부르면 박수치고 잘 부른다고 하세요. 혹시 자타공인 음치라면 목소리라도 이쁘다고 해주세요.

 

 

3. 외모에 신경쓰기.

 

키가 작다, 얼굴이 못생겼다, 뚱뚱하다, 너무 말랐다, 피부가 개판이다...

 

음.. 저도 저기에 몇가지 속하네요.^^;

 

얼굴은 고치기 힘드니 신경써야 할 곳은 머리스타일과 옷차림, 향기입니다.

 

머리스타일과 옷차림은 인터넷에서 코디 이런거 검색해서 색깔 매치라던가 이런거 유행에 신경쓰시고

 

페뿌리쯔와 화장품(스킨 로션)은 필수입니다.

 

담배도 여자 만나기 1시간 전 쯤부터 피시지 마시고 옷에는 페뿌리쯔 사용 필수.

 

남자도 여자 지나가면서 향기가 좋으면 돌아보듯이 여자도 마찬가지로 냄새에 민감합니다.

 

제가 어느날 담배피고 냄새 제거 깜빡하고 여친을 만나러 갔는데 바로 담배냄새 찾아내더군요.

 

심지어 코감기 걸렸는데도..

 

 

 

휴...이젠 적기 귀찮네요...

결론은 자신을 가꾸고 여자가 오길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라 입니다.

이렇게 간단한걸... 디게 길게 적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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