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네요 ^^

커스 작성일 09.02.26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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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별을 했습니다.

 

이별후 여자와의 관계정립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흔히들 이런말 하죠

 

우리 친한친구하자.

 

물론 저도 안된다는거 알고있습니다 ^^

 

근데 저희가 헤어진 이유는 진로문제였습니다. 서로 가는길이 많이 달라서

 

인생을 살면살수록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처를 줄수있을만큼 가는길이 달랐거든요.

 

그래서 감정을 뛰어넘어서 현실에 승복하고 만거죠.

 

그런데 여자는 말그대로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되고싶다고 하더군요. 말도안되는소리라고 말하지 못한

 

제가 밉습니다 ^^

 

그래서 이렇게 말했죠. 우리는 잠자리까지 같이한 사이고 서로의 모든것을 알았던 사인데

 

친구로 지내다가 서로의 옆에 다른 사람이 생기는걸 보면 그걸 보고 안 힘들 자신있냐. 나는 없다.

 

여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다 라고 얘기하더군요. 매정하더라구요.

 

그래서..결론은 좀 웃기지만 서로 다른 분야, 극상의 길을 가는만큼 서로에게 '멘토'가 되어주자고

 

됐다는 겁니다. 뭔가 독특하죠?ㅎ

 

참고로 저는 정부에서 일하고 싶어하고 여자친구는 진보주의자입니다. 약간의 반정부시위도..; ^^ 사회운동을 하지요.

 

보통 이런말들 많이 하잖아요

 

남자의 방 개수와 여자의 방 개수.

 

헤어지고 나서 남자는 가슴속에 담아두죠. 여자는 다른남자가 들어오면 그전남자를 잊구요.

 

잠자리까지 같이 했는데 나중에라도 볼수있다고 생각하세요 ^^?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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