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년도에 예비군 편입했습니다. 전역은 작년 3월에..ㅋ
이 게시판을 통해서 군대가기전부터 만난 여자와 말년병장때 헤어졌을때
상담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 때 많은 분들이 해주셨던 얘기가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지니 자기시간 보내면서 다른여자도 만나보고
시간을 충분히 갖으라는 거였죠.
거진 3년을 만난 여자를 1월에 헤어지고 전역해서
지금가지 3명의 여자친굴 사귀었는데요.
역시나 처음과 두번째의 여자친구는 헤어진 홧김에 사귀어버린게 있어서인지
1달도 채 못 가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명의 여자가 같은과 선후배여서 헤어지고 나서 귀가 많이 간지럽더군요.
그리고 만난 지금의 여자친구는
복학하고 친구의 소개팅 주선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어떤 느낌이랄까 그런게 느껴졌습니다.
빨리 사랑에 빠져서 여자친구와 저는 지금 너무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 다시 오게 된게
얼마전에 신촌에를 갔는데 (1월 6일)
신촌에서 군대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언뜻 본것 같았습니다.
신기한게 작년 1월 6일에 헤어졌었거든요 정확히.
음 뭔가 집에 오는길에 추억에 빠져서 마음이 그랬네요
하지만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당시에 힘들고 했던 것들은 잊혀지고
그 아이와 보냈던 추억과 좋았던 기억들이 많이 남아서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리고 그 아이와 지내면서 알아갔던 여자에 대한 것들 때문에 지금 여자친구에게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네요.
제목에서처럼 완전히 잊혀지진 않았지만
기억 한편에 남아있고 가끔 혼자 있을때 그 애 이름을 되뇌이곤 하지만요
결국 아픔이 추억이 되는 그 시간까지만 힘겨워하면 사랑도 훈훈한 추억이 되는걸 알았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이런 말 주절거려 저보다 더 세상살이 많이 하시고 사회경험도 많으신 분들이 보시기에
입가에 미소가 번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커가는 거겟죠
게시판 보니 헤어진 여자친구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끄적거려 봅니다.
오늘 같은 날엔 여자친구와 헤어진 날 들었던
영준 - 왜
를 추천하고 싶네요 ^^
헤어지신 분들 저 노래 듣고 울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