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얘 심리는 대체?

jhp 작성일 09.03.02 06: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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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경 이야기부터 드리면,

 

친한 여자애가 있는데요, 사귀는건 아닙니다. 사귈 생각도 없는 얘고 그냥 개랑 나랑 학교 같이 다니는

 

친한 여자아이입니다. 저는 26살 걔는 20살입니다.

 

학교에서 똑같은 수업을 3개 듣게 됐는데 걔가 제 옆에 앉으면서 눈인사를 하길래 제가 같은 수업 또 듣지 않냐고

 

아는 척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꽤 친해진 사이가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자면, 학교에서밥먹을때 서로 불러내서(내가

 

전화해서 부를떄도, 걔가 전화해서 부를때도) 같이 먹고 숙제도 같이하고 한번은 같이 학교밖에서 만나 쇼핑갔었고

 

다음학기도 수업같이 듣자고 해서 수업 맞춰서 듣고 그런 정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얘나 나나 서로 사귈 마음 전혀 없구요, 걍 친한 사이입니다. 그러면 왜 글을 올렸느냐면..

 

 

제가 궁금한건, 이년의 심리입니다-_-;; 이 여자얘의 아리송한 면입니다.

 

얘가 다 괜찮은데 뭐 좀 이상한 면이 있네요 ㅡㅡ;;

 

뭔고하니,

 

 

지가 먼저 약속을 저한테 잡습니다. 2주쯤 뒤에 같이 뮤지컬 보러가자. 저는 ok했습니다.

 

2주째가 되기 1주전에 또 저한테 얘기합니다. 다음주에 뮤지컬 보러가기로 한거 잊지 않았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문제의 그 주가 되었습니다. 아무런 얘기가 없네요 ㅡㅡ;전화도 안하고,..그렇게 그주가 지나고..다음에 학교에서

 

만나면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ㅡㅡ;;; 마치 약속은 새까맣게 잊은듯...약속에 대한 얘기도

 

안합니다. 그래서 좀 믿기 어렵지만 얘가 제대로 깜빡했나보다..하고 말않고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첫번째는 넘어갔고.. 두번째는...방학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볼일이 없게 되었고 방학 때도 우리 자주 만나서

 

놀아야 돼. 전화할테니 부르면 꼭 나와?합니다. 알겠다 했죠...전화 절대 안옵니다;;; 참고로 얘는 문자 안받습니다.

 

문자 수신을 아예 막아놨습니다. 문자질 안좋아한다더군요.

 

 

바쁜 일이 생겨 전화할라다가 말았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자 학교가는 날 오후에 학교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만났는데 또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이 ㅡㅡ;;;;역시나 자기가 했던 말에 대해선 아무말 안합니다. 걍 잊은듯...

 

음.................................................................... 시시콜콜해지기 싫어서 저도 말않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이번엔 3주뒤에 미술관에 가치 가자그러더군요. 2주전이 되자 잊지말라고 합니다. 1주전..다음주에

 

가기로 한거 잊지 않았지?합니다. 이제 그주.....전화없음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갖고 노는건가요?

 

학교에서 만나고 놀고 얘기하고 할땐 아무 문제 없다가 얘가 약속만 잡으면 이러네요...이제껏 4번의 약속을 잡았었는데

 

싹다 약속은 지가 잡아놓고 그담에 썡깝니다 ㅡㅡ; 언제는 지랑 친구들이랑 영화보러갈껀데 가치 갈래?하길래

 

ㅇㅇ 했더니 알았다고 해놓고 잊혀진 이야기가 된지 오래구요. 딱 한번 제가 답답해서 전화해서 저번에 약속했던거

 

하러 가자고 했는데 그주엔 바쁘다고 해서 다음주에 제가 다시 전화해서 불러서 놀러간적있었습니다.

 

 

 

만나서 얘기하고 어울릴때는 얘가 날 갖고 놀거나

 

하려고 하는게 전~~혀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는데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저게 사람 갖고 노는게 아니면 뭔가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얘한테 뭐 마음있거나 대쉬해보려고 하는거 아니구요, 그냥 이 여자의 친한 친구로써의

 

심리를 알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참고로 얘 남자친구도 있습니다. 이게 혹시 그 유명한 어장관리용 낚시질인가요?

 

근데 절대 저한테 돈쓰는거 요구하거나 뭐 해달라 뭐사달라 소리안하고 저랑 만나거나 얘기할떄도 딱히 어떤 목적이

 

있어서 접근하거나 그런거 절대 없고 서로 웬만한 비밀도 털면서 지내는데 어장관리는 전혀 아닌거 같네요. 제가 밥

 

두어번 사준적있는데 한번은 자기가 쏘겠다고 비싼 밥도 얻어먹은 적 있었습니다.

 

뭐, 딱히 생각나는거라곤 저한테 통계랑 미분을 열심히 배워간거 밖엔 없는데 이런거야 같은 친한 학생끼리 가르쳐주고

 

배울수 있는거지 저한테 저거 배워갈라고 접근하거나 그런건 전혀 아닌거 같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요? 그냥 약속개념이 흐지부지한 그런 아이일 뿐인 걸까요?

 

아니면 그냥 사람 간간히 갖고 노는거 좋아하는 변녀?ㅋㅋㅋ;

 

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장문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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