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술먹다가 술집에서
대학때 친구였던 여자애들 만나서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던사이라 예전에 그랬던것처럼 장난식으로
볼을 꼬집으면서 넌 시집도 안가고 모하냐 하고 물으니
넌 장가안가고모하냐 하길래 옆에 여친가르키며 나 해야지 얘랑
이랬는데. 그 대딩때 여자애 볼을꼬집고 그랬다고
너도 한번 당해봐
똑같이 하길래..
그자리가 여친 친구들 있던자리였는데..
분위기 안좋아질까봐 먼저 가보겠다고 일어섰는데
문자오더군요
헤어지자고.
여친이 남자친구들이 많은편이라
처음에 집착부리지마라 왜 이해를 못해주냐며..
저한테 하도 모라하고..싸우고 헤어지고 다시만나고를 반복해서..
저도 여친 심정을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만..
여지껏 200일넘게 사귀면서 이별통보 받은게 벌써 20번은 가까이 되는군요..
초반엔 남자친구들을 못만나게하고 나이트를 못가게 하는게 답답하다고 헤어지자고 자주그랬고
그때마다 제가 너없으면 안된다 죽겠다 미치겠다 찾아가고 울고불고
난리치며 잡았던 탓인지..
툭하면 헤어지자고 하길래..
그렇게 다시 매달리고 화해분위기 모드였을때 제가
헤어지자고 말하는건 최후에 말하라고..
그때그때 너무 밉고 싫어도..
대화로 먼저 풀어보자고 말했는데도..
여자는 그게 안되나봅니다.
저역시 헤어지자는 말 들을때마다..
이애는 억지로 나랑 사귀는건가..
기분좋을때만 내가 지 남친인가..등등
별생각도 다들고..
암튼 헤어졌는데..
전 그냥 버릇만 고치고 싶은데..
하루가 지나고 연락안했습니다 서로..
싸이들어가보니 사진다지우고 일촌끊고 제 흔적들은 다 지워버렸더군요..
다이어리 보니..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라는 ㅡ.ㅡ
아무튼 전 먼저 또 매달려야하나요..
똥쳐다보듯할텐데..
아니면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받아주고..안오면 저도 마음을 정리해야하는걸까요..
어떤 방법이든지..
이번에 모가 됐던 도가 됐던 그녀의 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