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붙잡았습니다...그런데..

김또 작성일 09.03.03 0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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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시판에 들어와 리플들을 확인했습니다.

 

성심껏 의견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작 리플을 확인했으면 좀 틀려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잠이 잘 오지않아

 

노래를 들으며 인터넷 서피을을 하던 중 이런저런 슬픈노래 가사가 귀에 들리고

 

저도모르게 제 미니홈피 비밀폴더에 숨겨둔 여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다가

 

못참고 전화를 또 했습니다 ㅜ

 

물론, 예상했던대로

 

찬바람 쌩쌩불고 이제 모든게 끝이라며 날 사랑한다고 결혼해도 후회없다고 말한 여자는 온데간데 없는 반응..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그래도 제가 좋으니깐 괜찮다는 생각이 또 들면서..이런걸 집착이라고 하지요;;

 

암튼 무작정 볼꼬집은것도 미안하고..니가 그래서 내가 그럴려고한게 아니다.. 미안하다..순간적으로

 

오랜만에 만나친구라 그랬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를하고....그래도 반응은 미안해? 미안한거 알았으면 됐네..이제

 

할말없지..끊어..하는 그녀에게 오기가 또 발동해서 또 전화를 해서 어찌어찌 잡았습니다.

 

다신 안그러겠다고..하면서 미안하다면서 근데 우리 이렇게 헤어지자고 하기전에 차라리 화를 내고

 

욕을하고 싸다구를 후리던가 해서 너의 화난감정을 알려주면 나도 너 사랑한다는 사람인데 내가 안고치겠냐며,

 

다신 헤어지자고 극단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좀 화를 억누르고 ..안되는거알지만.. 조금만 억누르고 화를내라며..

 

약속을 받았습니다.

 

사소하면 사소하고 크면 큰일들로 인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여친에게 항상 매달리면서 함부로 이별통보하지 않기로 한 약속 지

 

켜달라고 해왔던

 

저의 바램. 이번엔 솔직히 이번에 다시 한,수십번 한 약속 지킬거라 믿어지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아무일 없다는식으로

 

연락하고 전 혼자사는데..제 방에와서..

 

핸드폰에 지운사진 다시 제핸드폰에서 가져가고

 

섹1스하고.. 밥먹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그녀가 제옆에만 있어주길 원한다고 제 스스로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제가 간사한녀석인지 조금씩 힘이듭니다.

 

앞으로 전 어떻게 해야 좋은걸까요..

 

 

 

 

 

아 간단히 스펙이라고';; 해야하나..

 

우리 사이를 이해하기 쉽게 간략히 써드릴께요.

 

여친 23살

사귀던중 사실은 따로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됐음

충격에 빠졌지만, 그럼 헤어져 라는 여친에게

내가 한달안에 그 군바리보다 날 좋아하게 만들겠다고하고 성공해서 계속사귐.

주위에 남친이 많음. 그렇다고 남자는 아니고 그냥 착한친구들같음.

근데 언젠가 한번은 그 친구들이랑 같이 술자리를 했는데 여친이 취하더니 그친구놈중 한명한테

장난식으로 뽀뽀를 하려함. 다 죽이고싶어서 못본척하고 그때 유일하게 먼저 연락끊었었음

집으로 찾아와서 빌길래 봐줌..근데 알고보니 그대로 헤어지면 자기가 나쁜뇬될거라 무조건

붙잡았다고함..어이상실했지만 그냥 지난일이다 다신안그러겠지하고 사귐.실제로 다신안그랬음.

술을 좋아함..어려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있음..담배도 잘핌..끊으라고하지만 너부터끊고말해라고함..

춤추는것도 좋아하고, 에프포에 환장함.

외모는 내가보기엔 이쁜데 처음에 친구들 소개시켜주는데 친구들이 백백 너 목적이 모냐 라고 물어봤을정도.

아무래도 내눈에만 이뻐보이는듯. 직업은 유치원교사 애기들한테도 환장함

자기 스스로도 ab형인줄알았는데 일주일전 a형으로 나옴 ㅡ.ㅡ;

 

본인

직장다니다가 여친을 만나서 사귐

아버지와 갈등이 많은 사이였는데 그래도 건강이 안좋으신 아버지위해서 만난지 별로 안된여친을

집에 자주데리고감. 근데 여친이 와있는 때에 아버지와 갈등이 폭발에 따로살게됨

그리고 훼인이되고 일도 때려치게됨. 그래서 백수됨.이시기에 옆에 있어준 여자라 너무고맙게 생각함.

연애초기에 여친 주위의 많은 남자들때문에 폭발해서 여친에게 힘을쓴적이 있음.

이때 잘못함을 인정하고 정말 여친이 화낼때마다 하는말인 우린 안맞아라는말에대해서 심각히 생각해봤음

그리고 억지로 안되는거 사귀어봤자 나만 쓰래기 되는구나 생각이 듬..하지만;;

그래도 없으면 죽을것같아서 싹싹빌고 여친친구들한테 개x끼 되고

한겨울에 27살청년 벌거벗고 벽에 온몸을 밀착시키고 한시간 버티고..삼일동안 몸살에 누웠지만..

암튼 벌받고

간신히 매달려서 다시 사귐

외모. 요즘 혼자살다보니 끼니를 챙기지못해 살이 많이 빠짐. 요즘 종종 삐쩍고랐다고 들었음.

현재는 새직장을 구한상태.발령대기중

a형

 

 

 

물론 서로 행복한적도 많았습니다.

근데 너무 자주 화를 내는 여친때문에 걱정이어서 ...헤어지라는것말고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여자를 생각하는 가치관이라고 해야하나..암튼 그런것이 많이 바뀌어서

간단히 '사람은 누구나 다르기때문에 다툰다. 어떻게 극복하고 오래인연을 이어가느냐'

이런사상을 가지고있거든요..그래서 포기라는건 정말 싫어요. 처음에 여친은 믿었는지 안믿었는지 모르겠지만.

평생사랑할거라고 다짐한거 그거하나만은 꼭 지키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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