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까지는 아니지만 한 두번씩 글을 올리곤 했던 짱공인 입니다.
요번에 편입을 하게 되어서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학에 다행히 진학하였고 혹시나 편입생과 재학생들간의 뭐 트러블이나
아싸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2주가 지난 지금 제가 오히려 편입생과 재학생들의 다리가 되고
3학년으로 편입하였지만 동아리도 2개나 들어서 활동중입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니 자연히 여자들도 많이 알게 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공대라 우리과에는 정말 여자가 귀합니다. 그래도 그 없는 여자지만 지금 같은 나이이고
정말 친하네요 그리고 제가 1학년수업도 듣는데 1학년들은 여자들이 꽤 있더군요
제가 그 과목은 부과대인데다 거의 09학번이지만 전 07학번이라 선배선배 하면서 잘 따르고
귀엽기도 합니다. 사람알아가는게 재미있고, 또 좋은 경험을 쌓는다 생각중입니다.
본론(?)은 저번주 일요일날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조인트(합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 임의로 파트너를 정하게 되었는데 걔들 나이는 전부 20살이였습니다.
이제 갓 대학 입학한 새내기죠. 뭐 저도 새내기이기도 하지만요, 비록 술집에서 합석한거지만
친구들끼리 술마시러 온데다 학교도 좋은 국립대에 다니더군요. 성격도 좋고 생긴것도 이쁘장하고...
그래서 마음에 들어 번호를 따고 술집에서 나오는데 이제 우리는 헤어질려고 했는데 얘가
헤어지기 아쉽다는 겁니다. 아 그래서 새벽 4시까지 더 놀다가 헤어지게 되었는데 다음날 오후에
전화를 해보니 전화기가 꺼져있길래 '아 뭐, 역시 그런건가' 싶어서 1번 더 전화하고 치웠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길에 버스타면서 졸고 있는데 문자가 왔는데 미안하다면서 밧데리가 없었다고
전화를 해달라는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잘 들어갔냐는 둥 뭐 여러저러 얘기가 나오고
다음날 문자 할게 그러고 끊었죠. 담날 또 오후에 문자를 보내니 바로바로 답장이 오는데다(신기하더군요-0-)
또 일촌신청 까지 해놨더군요, 뭐 싸이들어가보니 싸이는 잘 안하는 것 같고 일촌평에 전부 여자밖에 없더군요
순진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문자를 계속 보*다 오늘 문자를 하는데
아무래도 토요일이나 일욜 쯤 만나야 겠다 싶어서 적절한 타이밍에 만나자고 했더니 토욜날 수업들어야 된다면서
이걸 안들으면 장학금이 없다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 튕기는거구나..'싶어서 쿨하게 그럼 어쩔 수 없네
못보겠네~ 라고 보냈더니 일요일은 시간되는데 오빠가 바쁘지 않냐고 오빠가 일요일날 되면 영화보러 가자는겁니다
아 그래서 저는 기분좋게 시간정하고 문자를 보냈죠. 올해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제 학업성취와 함께 사랑이 오는 것 같네요 날씨도 봄이 오고 모든 일들이 다 잘풀릴 것만 같지만
어디선가 불안감도 엄습해오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 어여쁜 동생에게 느긋한 인내심을 갖고
작업을 걸어야 겠습니다 ㅎㅎ .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