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자친구와 다시 사겼는데....
3일만인가
점심먹는데
제가 손을 잡으니깐 갑자기 손을 확 빼더군요 ㅡㅡ
너무 기분나빴습니다.
뭐랄까, 표정이 마치
여자들이 그렇게 보면 심하잖아요
정말 싫은 사람이 자기몸에 데였을때 반응같은거.
너무 기분나쁘더군요 ㅡ
왜그러냐니고 말하니깐
여자친구가 제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더군요
옛날엔 콩깍지 쒸여서 오빠가 정말 멋있어보였는데
이젠아니라고 안좋아하는거같다고
제가 딴건 다 이해하겠는데
사귐에 있어서 서로가 좋아하지 않는다는건
그건 사귀는게 아니라 구속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못참겠더라구요.
다시 생각해보자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자존심이 쎄서
니 좋아하게 만들려고 굽신거리고 돈써서 이벤트해주고
이러는거 나 절때 못한다고 말하고.
제가 정말 그런거 자존심때문에
잘 못해요 ㅠㅠ 특히 여자한테 굽신굽신거리는거, 정말 싫어해서...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말하고 서로 다른 수업있어서 찢어졌었습니다.
옛날 여자친구한테 돌아간게 후회도 되고, 여자친구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돌아가지 말지, 내가 왜 돌아갔을까.
그리고 여자친구도 진작 이럴거면
사귀지를 말든가, 왜 받아줄땐 좋아한다 이러더니 이제와서 이럴까.....
원망만 하고 있었죠.
그래서 그날 이후로 전 아예 문자도 날리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가 밥먹을때랑 잘때 문자 하나씩 오더군요. 한두줄로 밥 맛잇게 먹어라 잠 잘자라 이런식으로.
저도 한줄 두줄로 끝는 문자 있잖아요 '그래 밥맛잇게먹고 수업잘들어라' 이런식으로.
그렇게 서먹해진체 지내게 됫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오빠 나 사실 오늘 오빠볼려고 했는데 용돈받는날이 담달 1일이라서 1일까지 참아야겠지?'
뭐 이런식으로 왔습니다.
이미 서먹해진 사이라서
옛날같았으면 돈 필요없다고 바로 보자고 이야기했겠지만
'그래 어쩔수없지 그떄까지 잘지내 ^ㅡ^'
이렇게 보내고
이제 일주일정도간은 못보는구나..............생각했습니다.
씁슬하더군요.
그렇게 문자보내고나서 가만히 있는데...
너무 보고싶은겁니다.
정말 너무 보고싶은겁니다.
문자날렸습니다.
'나 도저히 못참겟다 내일 점심같이 먹자 보고싶어 미치겟어'
여자친구 바로
'오빠 진심이야? ㅠㅡㅠ 히 나도 너무 보고싶었어, 오빠 미안해 내가 ㅠㅡㅠ 눈물날려고그래 ㅠㅡ* 내가 정말 미안...'
저도 눈에 눈물이 핑 돌더군요.
'아니야 오빠가 미안했다 니가 이미 좋아하는 맘 떠난거 아닌데,,,
좋아하는 맘 떠낫다는게 받아들이기 난 너무 힘들더라,,, 그냥 내 욕심,,, 미안해'
'아니야 오빠, 나 정말 좋아 오빠가,, 미안해 내가,, 정말로,, 정말 미안,,'
그렇게 이야기하고
내일 점심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자존심만 세우고 계속 서먹하게 지냈다면..... 오늘도 기분이 나빳겟죠
정말 기분좋네요 오늘 ㅋ
잃었던것을 다시 찾은 느낌..
이번년들어서 처음으로
봄이 온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