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참 술을 떡되게 마시고...
아주 그냥 윈쳐 17년산 양주 먹다가...
포장마차가서...쭈꾸미에 막걸리 먹다가...
룸쏘주방 가서...소맥을 마셔서...완전 떡실신된
상태였습니다...새벽 6시에 자고 있는데
한 10시쯤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오빠오빠~~~~~~"
-"누구세요?"
"나연지!!!(쌍둥이자매 동생)"
-"너내가 전화하지 말랬지 -- 아 씨발년들이 말귀 더럽게 안듣네
씨발 내가 너네 호구냐 -- 한번 전화하지 말라면 안해야지
끝까지 이런식으로 해야겟냐 아 씨발"
"....나한테 그런말 했는가? 안했자나-- 짜증나네
알았어 안해"
깨질듯한 머리떔에...좀심하게 했는데-- 생각해 보니 저녀석한테는
말안해놨고...
좀있으니...쌍둥이 동생녀석 전화오더군요...
"얌마 누나 전화했다ㅋㅋㅋ잘살아?"
-"어-- 먼일있냐?"
"올만에 전화했더니 ㅆㅂ 아주 싫은티 팍팍내네--"
-"니 동생전화왔더라 욕싸질러 놨으니깐 미안하다 글고 나잔다"
뚝!
자꾸...밀어 내려 하는데...아무것도 모르는 녀석들은...그냥 친한 오빠로만
좋아 하는데...언니와 너무 똑같은 동생에 나도 모르게 끌릴가봐...
우선 제가 피하게 되더군요...
전여친 어머님도 제게 전화가 자주옵니다...
"아들머해? 와서 엄마랑 점심이나 한끼 하자 "
이런식으로요...참좋의신분들이고 좋은 애들인데...
제가 미련을 못버려서...도저히 만날 용기도 없고...
그냥 씁슬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