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데이더군요...^^ 고백했습니다...

쑥임 작성일 11.09.18 0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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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다들 정말 좋은사람 만났다고 칭찬해 주셔서...

오늘 고백했습니다...(정식적인 고백...)

낮에 잠깐 만났습니다.......출근전 같이 점심먹고 차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녀의 병원앞에서 잠시 만났었죠...

저번 지갑에 사임당 누나 사건이후...오늘역시 감동이었습니다....

식당을 가서 밥을 맛있게 먹었죠..........

밥을 먹고 다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가 제게 그러더군요

"오빠 요즘 감기가 유행이야 나 손씻고 올테니까 오빠도 손 씻어 얼렁"

이러고 화장실 가서 손씻고 오더군요......

저도 역시 화장실 가서 손을 딱 씻고 오는데.....

아뿔사....-_-;;;;;;점심값 계산............

제가 또 내버릴가봐.......손씻게 하고 자기가 계산 한것..........

저 진짜 이런여자 첨 봤습니다.......생색 한번 내지 않더군요.....

 

오히려 제가........

"오늘 지갑에 돈 있어~~!!! 봐봐봐~~!!!"이랬더니 웃으면서 그럼 나 저녁에 영화보여줘~

이러더군요........

아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

그렇게 차도 마시고 얘기 하다가........그녀는 일하러 가고.....저역시 헬스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오늘이....고백데이라는 겁니다......오늘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가 까지가 100일이라 하더라구요....

결심햇습니다........

헬스장 조퇴하고...............

꽃다발 한뭉치 사고.....그녀 병원 앞 까페에 가서........기다려씁니다............

(무슨 간호사는 그리 마는지 ㅠㅠ 하필 큰것도 사가지고 ㅠㅠ 눈치는 다보이고 ㅠㅠ우엉......)

그녀가 딱 들오자 마자 들이밀었습니다...........

"네가 옆에 있어줘서 지금 이순간 행복해" 딱 이말만하고 쪼르르륵 도망 왔습니다;;;;;;;;;

 

카톡 왔더라구요...........

"고마워...^^나두 오빠한테 더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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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와서 일케 글을 쓰네요............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사랑이 찾아 올줄 정말 몰랐습니다........

한번 진짜 죽도록 좋아해 보려구요...........많은 분들의 용기 감사합니다^^

잘 사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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