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과 오랜시간동안 통화를 했는데 얘기 도중 갑자기 사귀기 전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여친이나 저나 둘다 서로에게 한눈에 반해서 그런지 정말 대화내용
하나까지 다 기억을 하고 있더군요...지금은 서로에 대해 믿고 있고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서로 안 헤어질거라 안심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귀고 나서부터의 일은
사귀기 전만큼 자세하게 생각나지는 않네요..현재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미래도
바라보고 있는 사이라서 서로가 하는일을 존중하고 서로를 크게 구속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사귄 애들처럼 일일이 하루하루에 의미를 두고 그러지는
않습니다..이제 여친과 사귄지 시간이 꽤 흘렸는데 오늘 과거일을 얘기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게 느껴지네요..평소 여친이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안하는 편인데(너무 자주 말하면 가벼워 보인다고 그러더군요) 오늘은 통화가
끝날때 즈음에 사랑한다고 말해주더군요..
만약 애인과의 사이가 예전만큼 가깝지 않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한번 가장
기억에 남는 아름다웠던 추억에 대해서 얘기해 보세요..뭐 맨날 얘기를 하면 별 효과가
없겠지만 정말 가끔 한번씩 과거를 추억해보면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걸 느낄수가
있는거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