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도 오는 날씨에 많은 남성분들 고민들어주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 연애문제때문에 상담하고 싶어서..
말은 조금 편하게 할게요 ㅋㅋ
일단 제소개를 하자면 올해 스물하나인 대학교 2학년이고
태권도로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일단 여자는 많이는 만나는 봤는데 사귀진 않아서..
사귀는건 현재진행형인 지금까지 3번째에요
일단 지금 여자친구는 사귄지 이제 2주조금 더되었고요
여자친구는 조금 그렇지만 나이트에서 만났어요
아무래도 대학생활하랴 학교에서 운동하랴..
여자애들 만날 기회가 많이 없거든요 거기다 또 자취하고 있어서
운동끝나고 내려와서 저녁먹고나면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자기 일쑤고요
각설하고~ 여자친구를 나이트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남자이다 보니 번호를 따게 되더라고요
막상 그때는 그냥 몇명따서 며칠연락하다가 잘하면 한두번 보고 말겠지 하는 생각이었고요
그렇게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되서 시간이 될때마다 만나게 되었어요
여자친구랑 만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느끼는건 일단 좋고 싫고는 확실한데
애정표현같은거를 잘 못한다고 말하더라고요
뭐 그래서 그런가보다 싶다가 어느날 제가 같이 술자리에서 술을 먹다가 사귀자고 말하게 되었어요
여자친구는 괜찮긴한데.. 조금 자신없다는 식으로 말을해서 물어보니까
친구로 지내면 모르는데 사귀게되면 빨리 질려버리게 되어서 헤어지게 될거 같다고 걱정을 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잘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사귀자고 했어요
그렇게 사귀게 되었는데..
어느날 여자친구의 미니홈피에 들어가서 다이어리를 보게되었어요
옛날에 써뒀었던..
전에 오래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남자친구 이름으로 다이어리가 도배가 되어있는걸 봤다는
솔직히 조금 기분이 그랬지만 여자친구한테 내색하면 아무래도 실례될거 같고 그래서 내색않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랑 여자친구는 일주일에 한번 볼까말까한 상황이라서..
여자친구는 평일에 하루 쉬고 일을 하고 있고
저는 자취때문에 평일에는 학교에 있고 주말에나 본가로 가는 상황이라..
거기다 제 본가랑 여자친구집이랑은 지하철로만 1시간이 걸리는데
여자친구가 일끝나고 제가 가서 만나게되면 지하철 시간 때문에 2시간에서 3시간 만나는게 고작이네요
그래서 이것저것 안풀리는것 같고 답답한게 많은거같아요
만나게 되도 막상 한명은 일을 하고 한명은 학교다니랴 운동하랴해서 이야기해도 서로 공감대 형성하기도 힘들어서
서로 재미있게 이야기 하기도 힘든것 같고
문자는 평일에 여자친구가 일을 하느라 점심시간이랑 일끝나고 집가는동안 까지나 하고
쉬는 날에도 제가 만나질 못하니까 문자를 하게됨 뭔가 먼저 답장이 끊겨서 속상한것도 있어요
여자친구가 워낙 애정표현을 안해서 제가 막 답답한것도 있고..
자주보지도 못하는 데다가..
그리고 막상 만나게되면 여자친구가 워낙 고집이 쎄서 안그래도 저도 고집이쎈편이라.. 많이 져주려고 하는데도
티격태격 싸우게 되네요
전 남자친구가 워낙 신처럼 떠받들어 버릇하듯이 잘해줘서 저는 신까지는 아니고 마님취급하듯이 대해주고 있는데
저도 성격이 워낙 잘 챙기고 무조껀 잘해주고 잘못해도 받아주는 성격이 아닌데 괜히 가면쓰고 대해주려니 너무 힘들고
그리고 막상 사귀는데 여자친구가 저한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짐작이 안가서 너무 답답하네요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저한테 마음이 없는데 사귀었던거에 너무 상처받고해서 또 그런일 겪기 너무 싫어요
지금 여자친구가 많이 좋긴한데 워낙 주변상황들이 안따라주는것 같고 여자친구가 저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으니까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정말 이번에 만난 여자친구한테는 최선을 다해서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잘해주고는 있는데
아.. 정말 답답하네요 어떻게 해줘야할지 앞으로 어떤식으로 잘풀어나가야할지..
워낙 오랜시간있다가 하게된 연애라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그냥 이것저것 푸념만 주절거렸네요 ㅎㅎ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들지 마시고 몸조리들 잘하세요~
모두 이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