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연애에 여자에 관해서는
채이고 채이며 내공을 쌓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정말 연애에 왕도는 없는가 봅니다.
평소에 그냥 여자 자체를 좋아하는 빌어먹을 인간입니다.
마음에 깊게 들어오는 여자가 오랫동안 없어서
가볍게 여자만나며 스킬 쌓고
이여자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이런 생각으로
기생충이 같이 살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정말 제 이상형을 만났네요.
남들이 쟨 정말 아니다, 니가 전에 연락처 얻어온 여자보다 못났다 어쩌다 니가 아깝드니 해도
전 그냥 그 여자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ㅠㅠ
심지어 본지 하루 됐는데 꿈에도 나옵니다-_-
아 제대로 상사병..
각설하고 그 여자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주말(다음주는 확실하지 않음) 밖에 없기에
앞으로 못 볼거 같아서. 오늘 들이댔습니다.
머릿속에는 이러쿵 저러쿵 어떻게 요리조리 말을 해야지 계획하고 있었는데.
전에 다른 여자분들 연락처 딸 때는 임기응변도 추루루룩 물 흐르듯 나오고 시나리오 짜서 계획대로 잘 했는데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여자를 만나니 머릿속에 새하얘 집니다.
오늘 마주칠 기회가 있어서
용기내서 따라가서 나름 자연스럽게 웃으며 연락처를 물었지요.
고개를 설레설레.
휴대폰이 없답니다 - _-
말이 되니!!!
(갑자기 그녀가 광속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ㅡ,.ㅡ 존내 따라가서)
그래서 연락할 방법 정말 없나요?
고개를 설레설레.
정말 안되나요?
고개를 끄덕끄덕
-_-
하루종일 일하는데 맥아리가 없어요. 손에 잡히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제 실패 요인을 생각한 결과
그녀가 수줍음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옆에 그녀 아는 동생이 같이 있을 때 물어봐서 당황스러워서 피한 거 같기두 하고..
너무 자연스럽게 나가서 선수 같이 보였기도 하고..
휴대폰이 아예 없다고 한걸로 보아 진짜 마음에 안들었나.. (근데 다른곳에서 휴대폰 사용하는거 봤음 ㅡ,.ㅡ)
아님 남자친구가 있는건가 ㄱ- 우와아아아악
너무 마음에 드니까 포기는 안 할 생각이지만..
저 여자 심리를 대체 종 잡을 수 없어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