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엄청오는데,,
인생살면서 버스헌팅이 너무 하고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목표물을 노리던 때에..
오늘 밤에 버스를 탔는데
왠 아리따운 여성분이 타시는 겁니다 제 앞에
옷입은거도 제 스타일이고
외모도 이쁘고.
전 맨 뒤에 앉았었는데.
계속 지켜보고있었지요 ㅎ
술많이 마셨는지, 조는데 계속 머리가 복도쪽으로 쏠리는 겁니다
뒤에서 보니깐 웃기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ㅋㅋㅋ
제가 버스 거의 종점근처에서 내리는데
그 여자 제가 내릴때까지 안내리는겁니다.
전 계속 헌팅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내리던데서 내렸습니다.
내리고 나서, 갑자기 너무 후회되는겁니다.
아 이거 놓치면 안되겟다
달렸습니다 비오는 밤거리를
바로 한정거장 더 가면 종점이거든요
계속 달렸습니다 종점까지
한 5분 전력질주했나
멀리서 우산쓴 사람이 두세명 보이는겁니다
그때부터 천천히 걸었습니다.
가다가 그 여자분이 보이더군요
또 망설였습니다.
결국 서로 스치면서 지나갔는데
그래도 이까지 왔는데 말걸어야지 싶어서
"저기요" 말걸었습니다.
딱 뒤돌아보는데!!
씨바 ㅠㅠㅠㅠㅠ 제가 시력이 0.2입니다.
아 씨바 ㅠㅠㅠㅠ 제 시력을 원망했습니다
왜 눈이 나빠서 ㅠㅠ 내 눈이 나빠서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철권에 요시미츄아시나요? 요시미츄 닮았습니다
그렇게 비오는 밤거리를 그 요시미츄와 같이 거닐면서 이야기하면서
번호까지 땃습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ㅠㅠ
여복이 없네요 ㅠㅠ 시력이 없는건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