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가 착각을 하는건가요 ?

hrmh 작성일 09.05.17 0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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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종종 여기 글 올렸었는데 ..

 

야심한 밤 이런저런 잡 생각때문에 글 올려봅니다.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는곳에서  어떤 누나가 저한테 유난히 잘해주는데, 저를 진짜 좋아하는건지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확신도 안서고 착각도 하기 싫어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주말 알바구요. 그 누나도 역시 주말에만 나오구요.

 

저는 22살, 빠른년생이라서 친구들은 23살이구요, 그 누나는 26살 입니다.

 

근데 제앞에서 누나보다는 동갑이나 동생같이 행동해요.  어리버리하게 .. 그래서 제가 매번 챙겨주는 식입니다.

 

 

 

저한테 너무 잘해줘요. 진짜 순진한 남자라면 바로 오해하게끔.

 

일단 먹을것이나 뭐 좋은게 있으면 먼저 챙겨주고, 이런저런 사적인 질문도 많이 하고,

 

제가 지나갈때 스킨쉽을 하면서 장난을 많이 칩니다.(허리를 잡는다던가 .. )

 

뭐 학교에서 인기가 많지 않냐는둥, 그런것들을 물어보구요  

 

오늘은 누나가 퇴근할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무산됬어요.

 

그리구 저번주엔 퇴근하구 누나한테 문자가 왔네요. 일이 있었긴 하지만 굳이 문자를 보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오늘도 퇴근하구 문자를 했는데 , 누나가 주말에 절 봐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저를 그냥 동생으로서 귀엽게 여긴다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날이 지날수록,  이건 좀 남녀관계 같아지는 느낌 ....

 

 

일하다 서로 마주치면 둘다 그냥 웃어요. 뭐 그런거 있죠. 막 좋은느낌 같은게 있어요 ;;

 

그래서 저도 점점 그누나한테 마음이 가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전 1년 반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여자친구만 바라보고 살아서 그런지 이런 상황은 처음입니다.

 

 

그냥 제 착각이고 오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누나한테 호감이 있지만, 그 누나가 저한테 잘해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부 제 착각이고, 누나가 절 동생으로만 보는 거면 저도 누나를 그냥 좋은 누나로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저번에는 막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싫다고 해도 끝까지 고집을 피우길래, 보여줬습니다.

 

친구들한테 말하니 그건 여자친구 재보려고 하는것이라고 ... 하던데 맞나요 ?

 

정작 그누나는 저한테 아무감정 없는데 제가 오바하는것일수도 있지요.

 

 

근데 친구들은, 만약 호감이 없으면 절대 그런짓 안한다고 그러더라구요.

 

 

 

휴 .. 모르겠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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