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솔로부대 복귀 신고 한 녀석입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네요...
요즘 걱정입니다.
오로지 관심은 여자네요.
퇴근후 저녁에 약속이라도 없는 날엔 집에 쳐박혀서 완전 우울하게 지냅니다.
그때 찾아오는 그 공허함이란...
뭐랄까요 예전 저의 모습은 이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예전엔 여자친구 없어도 공부만 해도 즐거웠고(?)
남자녀석들과 학교 앞에서 그냥 술만 마셔도 즐거웠고.
예전엔 진로, 학문 이런것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건 염두에도 없습니다.
뭐가 잘못된건지. 발정이 났나.
처음 대학교 가서 너무 공부만 했나 싶기도 하고.. 좀 연애도 하고 했어야 하는데.
유학을 가고 나서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예전 저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여자가 있을때야 즐거워서 모른다지만 가끔 이렇게 공백기가 오면.. 주체 할 수가 없네요.
여자가 없어도 행복(?)하던..;
(행복했다기보단 아무렇지도 않았다가 맞겠군요)
그래서 이번엔 할 일 없는 저녁엔 헬스나 가서 미친듯이 해볼려고 등록도 했습니다.
뭐라도 몰두해야 덜 공허하죠..;
어떻게 해야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의 제 모습이 정상일런지..
(주위를 보면 정상은 아닌 것 같기도)
그나저나 며칠전에 처음으로 소개팅을 해 봤는데.
애프터도 내일로 잡았다지요.
근데 그동안 경계심만 잔뜩 생긴걸까요.
핑크빛 꿈에 부풀기보다는 자꾸 상황이 부정적으로만 보이네요 ;;
주선자 녀석은 잘 되고 있다는데, 저는 왠지 찜찜한...
PS1. 저 소개팅 좀 시켜주실분?? ㅋ
농담입니다. -_ -;
PS2. 소개팅은 두번째 만남이 더 중요하다죠?
첫 만남은 부담없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이끌었는데, 이번엔 무게좀 잡아볼까 하구요.
진지한 주제로 많은 얘기들도 해보고. (연애관, 가치관 같은 것..)
약간 오묘한(?) 분위기도 만들고.. (편한오빠 방지)
괜찮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