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하나 샀었거든요 ㄱ-;;;
오늘 갑자기 무슨 일이 있어가지구 ...
바로 그 홈페이지에 가서 후기 쓰고 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후기 그냥 올려볼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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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진짜 황당해요ㅋㅋㅋ
여자친구한테 문자가 왔는데, 뜬금 없이 향수 얘길 하면서,
'니 향수 진짜 좋더라, 무슨 향수야?'
이러는데 ...
저 얘 만나면서 향수 쓴적 없거든요 =_;;;;;
그래서 나 향수 안 쓴다고, 무슨 향수 말하는건지 설명해보라고 하니깐...;
'예전에 니가 줬던 손수건에서 나던 냄새 있잖아ㅠㅠ'
이러는겁니다...
앗차 싶었... 그 손수건 보관했던 곳이 제가 2년 전 겨울에 산 향수 넣어둔 곳이거든요...;
2년 전 겨울 수능을 끝나고... 제가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애 한테 고백할 때 쓰려고 여기서 향수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몇 번 고백 했었는데 다 차였거든요 =_;;;
친구들은 물론 그 여자 친구의 친구들 까지 절 보며 안타까워 하고 .... ㄱ-
아무튼... 진짜 이판사판으로, 고등학생에겐 5만 4천원? 이었나...; 암튼 큰 돈이죠;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고백했다가 또 차였습니다.
아... 페로몬은 무슨, 이러면서 더 사용 안 하고 가족들한테 안 들키도록 그냥 방에 있던 상자에 보관해두고 있었어요;
그걸 지금 여자친구가, 걔 만나던 초기에 잠깐 줬던 손수건에 묻어있던 냄새가 좋더라면서 몇 달이 지난 지금 와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2년 전에 좋아했던 애는 아예 저한테 마음이 없었던가봐요,
이미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페로몬 향수 써서 무슨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
지금 여자친구는... 그 때 그 냄새 맡은 이 후로 제가 향수를 계속 사용해오고 있다고 착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한 번 맡게 하면 지가 착각해서 계속 호감 가지나봐요;
사실... 지금 여자친구 사귈 때나 사귄 이후로 의도적으로 페로몬 향수 사용해본적은 한 번도 없었구요,
이미 저한테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애가 페로몬 향수 맡으니 더 난리 부리는 것 같습니다...
2년 전엔 돈 아깝다 생각했었는데, 효과 있네요ㅋㅋㅋ
아 그리고 2년 전에 ...
향수 사고나서, 고3 수험생인데 할인권같은 거 안 주냐고 질문했더니 ...
다음에 살 때 할인 해드릴게요ㅠㅠ 이러셨었거든요...;
그거 아직 유효한가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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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하는 건 아니구 ... 쇼핑몰 주소도 안 적어놨으니 ㄱ-;;
2년 전쯤인가 1년 전 1월, 2월 그쯤인지 몰겟는데,
위에 여자애 문제로 미르2030이라는 연애 사이트랑
또 다른 연애상담 카페에도 글 쓰고 그랬었거든요;;
지금 여자친구가 갑자기 저러네요 ㄱ-...
향수 안 쓴지 1년도 훨씬 더 돼 가는데;
효과 있긴 하나봅니다 =_;;;
이제 뿌리고 다녀야겠슴...;
그동안 돈 날렸다고 썩혀뒀었는데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