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좀 김니다..
그러니까 3월경에 이여자애를 처음만났습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어쩌다가 보게 됐는데..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외모가 이쁜것도 아니였고 키도 작고 ...?
근데 대뜸 저한테 자기가 좋아했던 오빠를 닮았다며 저한테 들이대더군요...
저는 뭐랄까.... 여자가 이러니 거부감도 들고 아무관심도 없기 때문에 쿨하게 반응했죠..
연락이 와도 씹기 일수였고 보고싶다고 오라고 했는데도 안간다고 해버렸고...
이런 저런일로 그여자애는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몇번 만나보고 하니까 매력있는거 같고 저도 모르게 조금씩 걔가 좋아지더라고요..
(남녀 역활이 바꼇네요 ㅎㅎㅎ)
하지만 걔는 저한테 상처를 받을때로 받은 상태고... 이미 떠나간 버스라... 저는 그럴수록 더 노력했습니다.
여자때문에 찌질하게 굴고 자존심 버린것도 얘가 처음일꺼에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
저의 이미지가 걔 머리속엔 그렇게 박혀버린지라 전 저 나름대로 노력을 해봤지만 먹혀들지도 안았고...
이런와중에 그여자얘한테 좋아한도 구애를 하던 남자애가 한명있었고 결국엔 둘이 사귀더군요....
전 너무 힘들었고 저 혼자 조급해 했고 결국 여자애와 대판 싸워서 연락이 끊기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연락이 끊기고 시간이 흐르며 저는 괜찮아 진줄 알았습니다..
머리속에서 걔가 지워진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죠..
근데.. 한달뒤 그 여자애 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엔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까 사귀던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 저한테 연락을 한거였습니다.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다 보니.. 저는 얘한테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걸 알았고..
한달간 얘한테 아무말도 안하며 그저 편하게 친구처럼 대하며 만나기도 했습니다.
근데 술을 먹은게 화근이였죠.. 술먹고 술김에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너를 좋아한다고....
돌아온 대답은 부정적이지도 안았고 애매한 답이였지만 긍정적인 답변같았습니다.
"너랑 사귀는거 생각 안해본건 아니지만 내가 전에 그렇게 모질게 굴었고 그렇게 연락이 끊겼는데 다시 이러면 미안하다고...
근데 만약에 앞으로 잘되면 넌 이런생각 안가지고 사귈수 있어?"
이런식으로 답변이 왔죠.. 저는 긍정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말 듣고 몇일뒤 다시 사귀자고 고백했지만...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no네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전에 제가 잘못했던 이야기들도 꺼내고...
제가 계륵같은 존재가 된거 같아요..
지금은 완전 뭐 포기 상태입니다.. 단념할려고요 그냥... 가능성 없는거겠죠..
걔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저런 실수는 하지 안을수 있을텐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