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살아오며.. 늦었다면 많은 늦으나이에 처음으로 여자를 제대로 사겨봤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했고 걔의 단점마저 좋아서... 그런거 다 덮어주며 사귈수 있었으니까요.
근데 이별을 했습니다 처음겪어보는 이별이죠 몇달동안 몇년동안 사겨오며..
서로 오랫동안 사겨서 그게 사랑이 아니더라도 정이들고 그런건데.. 그런게 한순간에 다 없었던 일처럼 걔랑 나랑 그렇게 누구보다 불알친구 보다 가깝게 지내던 사이에서 서로 모른척 하며 꼭 서로 싸워서 쌩까는 그런친구보다 못한 그런 사이로 ... 지낸다는게... 쉬운것만은 아니에요..
사귈당시에 서로.. 사랑한다며 정말 앞으로 쭈욱.... 갈것만 같은 대화들 멘트들.. 헤어지면 절대 안되는 것처럼 서로... 너 아니면 안된다는 것처럼......
이런게 다 가식이였고 장난이였는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런기억 떄문에 저를 더 힘들게 합니다.
이것도 다 한때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성장통 이겠죠? 아직 세상을 살기엔 많이 어리숙한 저한테 교훈을 주는거겠죠?
술먹고 넋두리 였습니다....